151015 김준수 XIA '꼭 어제' 발매기념 청음회

2015. 10. 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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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어제'를 기자님들께 처음 들려드리는 자리,오늘은 핑크준쮸도 두근두근 󾬏#XIA #XIA준수 #김준수 #꼭어제#19일까지_어떻게_기다리죠

Posted by JYJ on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꼭 어제’ 청음회 XIA 김준수, 컴백 앞둔 진정한 뮤지션의 자부심



XIA 김준수가 미니앨범 ‘꼭 어제’를 오는 19일 발표하고 컴백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XIA 김준수의 이번 미니앨범 ‘꼭 어제’에는 타이틀곡 ‘꼭 어제’를 비롯해 ‘OeO’, ‘Midnight Show’, ‘토끼와 거북이’, ‘비단길’, ‘Tarantallegra’, ‘Incredible’, ‘꽃’ 등 그동안 발매했던 3장의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트랙 등과 함께 총 8곡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꼭 어제’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은 선율에 XIA 준수의 감성 보이스가 더해진 발라드 곡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보컬로 수많은 마니아 층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심규선(Lucia)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가사가 깊은 여운으로 남는 이 곡은 XIA 준수의 특유의 깊고 감성 어린 보이스에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의 절제된 사운드가 더해졌으며 사랑하는 이에게 바치는 XIA 준수의 솔직한 진심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XIA 김준수의 ‘꼭 어제’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전곡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19일 발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XIA 김준수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미니앨범 ‘꼭 어제’ 청음회를 진행했다. 그의 이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XIA 김준수의 앨범 소개 및 일문일답.
 
 

 
타이틀곡 ‘꼭 어제’.
 
솔로로서 타이틀을 서정적인 발라드 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나에게 있어서 색다른 도전 아닌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가을에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Lucia라는 가수가 언더 쪽에서 유명한 분이라고 하는데, 나는 잘 몰랐다. 이 분이 싱어송라이터인데 자기 곡이 아닌 다른 가수에게 곡을 써서 준 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이 고맙기도 하고, 지금까지 불러왔던 곡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이라 더 이 곡을 타이틀로 선택했다.
 
곡 전체적인 분위기는 평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다. 슬픔과 먹먹함을 담고 있는 듯하지만 가삿말을 살펴보면 희망적이고 아름답다. 남자가 여자에게 건네는 러브레터, 편지를 써내려가듯이 가사가 적혀 있다. 그런 점이 가을에 잘 맞는 분위기라 생각했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에 김강우 형에게 출연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줬다. 후지이미나씨도 일본에서 활동할 때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었는데, 인연이 좋게 닿아서 출연하게 됐다. 두 분의 열연으로 좋은 뮤직비디오가 탄생된 것 같다.
 

‘OeO(Feat. 기리보이)’.
 
힙합 댄스 음악을 기반으로 많이 했었는데, 지금까지 앨범에서 가장 EDM을 기반으로 한 곡이다. DJ분들이 음악을 만들고, 그 곡을 가수들이 피처링해서 DJ분들이 앨범을 내는 게 추세다. 그런 음악을 찾아서 듣다 보니까 EDM의 분위기가 나는 곡을 한번 넣어보고 싶더라.
 
그런 댄스곡을 XIA스럽게 변형을 하더라도 가깝게 해 보고 싶었다. 미싱을 부탁드리고 했을 때도 보이스도 하나의 악기 구성으로 느껴지게 너무 살리지 말고, 클럽에서 이 곡이 나와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만한 느낌으로 사운드에 초점을 맞춰서 믹싱을 해 달라고 했다. 또 기리보이씨가 피처링을 해 줘서 완성도 있는 곡이 되지 않았나 싶다.
 

‘Midnight Show(Feat. 치타)’.
 
요즘 한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콘셉트는 사랑 이야기다. 대범하고 익살스럽게 사랑을 표현한 점이 이 곡의 재미있는 점이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의 열연한 팬인데, 시즌1 때 치타씨 팬이 됐다. 이번에 꼭 부탁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했다.
 
치타씨가 랩뿐만 아니라 중간에 자주 나오는데, 거기서 나오는 여러가지 나레이션 같은 부분이 매력적으로 잘 녹음 돼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 치타씨 덕분에 가을에 기분 좋게 들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으로 완성됐다.
 

‘Tarantallegra(Acoustic ver.)’.
 
기존 곡과 다르게 어쿠스틱 버전으로 만들었다. 원래 원곡을 벗어나서 사운드 자체적으로는 간소하고 심플해질 수 있겠지만, 그만큼 다른 템포와 다른 악기, 다른 느낌의 보이스로 노래를 하는 자체가 다른 노래처럼 느껴질 수 있구나 하는 게 나도 재미있었다. 또 악기와 보이스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유연함도 보여주고 싶다.
 
전통적인 플라밍고 스타일의 기타 연주가 기반으로 돼 있다. 몽환적인 느낌의 코러스도 어쿠스틱 버전으로 했다. 녹음실에서 녹음을 했다는 분위기보다 공연에서 라이브로 부른 것처럼 현장감 있게 녹음을 했다. 애드리브 할 때는 보이스가 안 나오게 하고, 코러스가 나온다든가. 정말 라이브처럼 노래를 불렀다.
 
악기들도 자연스럽게 노래에 밀고 당기기에 맞춰서 템포도 자유자재로 처음부터 끝까지 움직였던 것도 있다. 색다르게 매력적으로 만들어진 곡인 듯싶다.

 
‘비단길(Feat. BewhY)’.
 
사실 난 이 노래를 과감하게 뺐다. 이 노래는 절대 처음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넣어져 있다. (웃음)
 
이 노래는 보너스 트랙 같이 놀면서 한 트랙 중에 하나다. 약간 나름 재미있게 익살스러운 가사로 팬분들에게 또 하나의 ‘이 노래 웃기지’ 분위기로 작업을 한 것.
 
맨 처음에 나오는 주된 악기가 인도 정통 악기 중에 시타르라는 현악기가 있는데, 그걸로 이뤄진 음악이다. 여기에 멜로디를 붙이다 보니까 처음에 대륙을 횡단하는 무역 상인들의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더라. 그러다가 처음에는 실크로드로 제목을 붙였다가 ‘비단길’로 했다.
 
트랙리스트가 떴을 때 ‘비단길’이 뜨니까 코멘트에 제목부터 보고 벌써 눈물이 나왔다고 하더라.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 나왔다고 하는데 죄송스럽더라. ‘비단길’이라는 단어 자체가 예뻐보이는데, 여러분들은 속으셨다. (웃음)
이 가사가 정말 재미있다. 첫사랑에 대한남자의 욕망을 약간 다룬 가사이기도 하다.
 
내가 래퍼들을 좋아한다. 나에게 연예인 같은 존재는 배우도 탤런트도 아닌 가수도 아닌 래퍼가 연예인이라고 한 적 있다. 그 정도로 래퍼가 가장 멋있다고 느낀다. Mnet ‘쇼미더머니’를 보다가 본선까지 못 간 것 같지만, 나는 이분이 실질적인 이번 ‘쇼미더머니’의 우승이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가 듣기로는 그렇다.
 
그래서 이분한테 꼭 내 노래 피처링을 맡기고 싶었다. 대놓고 웃기려는 곡이었는데, 이분 랩이 나오는 순간 멋스럽더라. 웃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애매해졌다. 그래도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써주셨다. 그래서 더 완성도 있지 않았나. 이 곡으로 인해 앨범이 좀 더 풍족해졌다고 하고 싶다.
 
 
 
 
컴백을 빠르게 한 이유는.
 
솔로 앨범이 1년에 한 번이나 2년에 한 번 꼴로 나온 적은 있지만, 한해에 앨범 두 장 나오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뮤지컬이 앞뒤로 계속 껴 있어서 뮤지컬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본업이 가수로 시작했고 가수로서의 저의 모습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중간점에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뮤지컬보다 앨범을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번 발라드를 타이틀로 하는 앨범을 내보고 싶었는데, 마침 가을이라 자연스럽게 내게 됐다. 미니앨범이라 부담도 덜한 것도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3집 앨범까지의 행보를 정리하고 가자는 뜻의 앨범이기도 하다. 그래서 1, 2, 3집 타이틀 곡만을 이번 미니앨범에 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순서대로 실었던 것도 있다.
 
뮤지컬이 끝나고 새로운 앨범 내기에는 기간이 짧아서 ‘꽃’ 3집 앨범을 토대로 리패키지 식이나 리믹스 버전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가을이기도 하고 콘서트를 할 때 새로운 곡 없이 재탕을 하는 건 저를 보러 오시는 팬분들에게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시간이 촉박했지만 미니앨범이라도 만들어서 콘서트를 돌고 싶어서 하게 됐다.
 

오는 11월 7, 8일 서울 콘서트에서 어떤 무대를 펼칠 예정인가.
 
이번 공연은 아무래도 이번 미니앨범 자체의 신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도 되겠지만, 지금까지 낸 앨범을 총 정리할 것.
 
이번에 콘서트 순서를 짜려고 곡들을 보는데 어느 순간 어떤 곡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더라. 처음에 1집 냈을 때 뭔가 콘서트 솔로로 2시간 하기에 나의 곡들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앨범을 가득 채우려고 노력하고 시간이 없어서 다른 걸로 대체하려고 노력했다면, 지금은 내 곡으로 할 수 있다는 게 뿌듯했다.
 
완성도 있고 다양한 장르의 분위기에 좋은 곡들을 선별해서 이번 콘서트에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대해 달라.
 
타이틀곡을 발라드로 한 건 처음이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심경 변화 같은 건 없었다. 이번에 타이틀을 사실상 ‘꼭 어제’라는 곡이 확 재미를 사로잡은 건 아니지만 잔잔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곡이었다. 특히 가을이기 때문에 더더욱 한번 발라드를 타이틀로 해 보고 싶었던 마음을 이번 기회에 해 보자는 용기를 냈다.
 
또 지금까지 불렀던 스타일의 곡이 아니었기 때문에 디렉팅 자체도 부탁을 했었다. Lucia씨가 “듣기로는 준수씨가 모든 디렉팅을 다 본다고 알고 있다”고 하더라. 원래 다 디렉팅을 하는 편인데, 내가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이 감성의 느낌으로 부르고 싶어서였기 때문에 내 디렉팅으로는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더라. 그래서 직접 디렉팅을 해 달라고 했다.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의 디렉팅으로 한 것 같다. 오랜만에 노래 녹음하면서 재미있었다. 나도 들으면서 여러가지 표현 처리가 나답지 않다는 걸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좋다. 또 여러가지의 장르나 여러가지의 소리를 유연하게 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Lucia를 알게 된 계기는.
 
원래는 의뢰해서 그 사람의 곡을 받는데, 이번에는 이름을 얘기하지 말고 무기명으로 곡을 순서 없이, 두서없이 나열해서 보내달라고 했다. 듣다 보니까 이 곡이 딱 들어왔다. 그 곡의 작곡가가 누군지 몰랐다. 나와 동갑의 여성분인데, 원래 언더 쪽에서 유명한 보컬이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알게 됐고, 그 후에 노래를 찾아 들어보니까 노래가 너무 감성적이면서 세심한 터치를 하듯이 해서 좋았다. 특히 ‘선인장’이라는 노래 좋더라. 곡을 받게 된 계기로 알게 됐고 디렉팅을 받는데도 너무나 좋았다.
 

콘서트에서 퍼포먼스를 줄이려고 의도했나.
 
그런 건 아니다. 댄스곡을 줄이려는 의도는 아니다. 콘서트에서는 의식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예전에 비해 연달아 댄스곡 3곡, 4곡은 피하는 건 사실이다. 왜냐하면 라이브를 할 때 좋은 질을 보여드리기가 무리라고 판단이 됐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아니다. 감정에 따라 좋은 곡을 하다 보니까 그러는 것. 댄스곡을 연달아 3곡 이상 안 하고는 예전부터 해 왔다. 의도적으로 한 적은 없다.
 

JYJ 멤버 김재중, 박유천의 빈자리.
 
약간 의지할 곳이 없다는 느낌은 확연히 있는 것 같다. 멤버들이 군대를 가고 나니까 비로소 느껴지고 그게 더 와 닿더라. 그만큼 벌써 나에게 큰 존재구나 싶었다.
 
사실상 개인 활동이 길어져도 셋이 연락을 자주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두 달만에 만나도 어제 새벽까지 놀다 들어가서 아침에 만난 것 같을 정도로 친형제, 가족 같은 사이인데, 만날 수 있는 것과 만나고 싶어도 항상 만날 수 없다는 건 다르긴 다르더라. 그래서 아무래도 조금 더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는 것 같다.
 
멤버들은 너무나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유천이도 얼마 전에 샵에서 머리 자르길래 만났고, 밤 9시에 피시방에서도 만났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낯익은 사람이 있더라. 그래서 얘기하고 같이 게임도 했다.
 
재중이 형은 콜렉트콜로 전화가 자주 온다. 진짜 천상 군인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밝더라. 적응을 잘하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 그런 걸 봤을 때 안심이 되고 잘하고 있으니까 뿌듯하고 좋더라.
 

본인 음악과 관련해 정체성에 대해 설명하자면.
 
주류라고 볼 수밖에 없다. 주류고, 비주류고 뭐 하나가 잘난 건 없지 않나. 언더 음악도 좋아하고 요즘 대세들은 언더에서 잘 나왔던 분들이 음원차트 점령하고 있다. 음악은 뭐가 더 낫다고 할 수 없고, 나눌 수는 있겠지만 뭐가 더 위에 있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우선 나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가수니까 주류라고 봐야 한다. 그건 맞다. 주류지만 그 안에서 뭔가 트렌드를 좇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이윤을 남겨야 하는 기존의 가수들과 다른 행보를 걷는 건 맞다고 자부할 수 있다. 내가 앨범에 낼 때 수익을 생각하는 건 아니다. 안 내도 된다고 하는 건 맞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꼭 이름이 있는 분에게 곡을 받으려고도 안 하고, 나는 그냥 좋은 곡을 받으려고 한다. 이번에 온 30곡 중에서도 ‘이분의 곡이었어?’ 하는 곡이 너무 많았다. 죄송스러울 정도로 최고의 작곡가 여섯, 일곱 분 계셨는데 나는 히트메이커에 얽매이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거에 가장 적합한, 그 안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고 싶다.
 
어떻게 보면 우스워보일 수도 있지만 음악이라는 것은 짜여진 틀에서 만든 것보다 자연스러움, 아티스트의 감정과 노는 분위기에서 만든 음악들이 가장 진솔함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어도 계속 그런 걸 보여드리고 싶다. 짜여지더라도 내가 만들어낸 가상 세계를 만들고 싶다. 그걸 누구보다 회사에서 지지해 줘서 감사하다.
 
그런 나의 행보가 히트와 노 히트의 그 차이를 떠나서 나만 할 수 있는, 나 같은 아이돌로 시작한 가수 중에서는 아마 지금 상황에서는 감히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부심이 있다.
 

‘꼭 어제’로 돌아가고 싶은 시기가 있을까.
 
꼭 어제라는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그때 너무 좋았다고 회상한 적은 있지만 돌아가고 싶은 적은 없었다. 그런 것들이 모래알처럼 모여서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나의 한 인생으로 봤을 때 젊은 나이에 많은 걸 겪은 편이라고 본다. 그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런 게 저때는 너무 힘들고 왜 끝이 안 보이지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걸 넘어가면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자산이 되더라. 어떤 게 와도 두렵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게 생겼다. 지금으로 봤을 때 그 어제로 좋았던 걸 회상은 하지만 돌아가고 싶진 않다. 미래를 보고 가고 싶은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 한마디.
 
7개월 만에 미니앨범이 나왔다. 내가 계속 외부에 노출되는 게 없다 보니까 저에 있어서 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이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 사실 6년간 콘서트를 기획하고 그 콘서트 티켓팅을 하기 전에 항상 나는 긴장을 한다. 너무나 감사하게 해 왔지만, 예전에는 공연 현장감이 있고 1위를 하면 1위라는 수치가 있었다. 그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니까 놀랄 느낌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할 수 있을까가 계속 반복됐다.
 
그런데 오히려 더 뜨거운 반응으로 6년을 해 왔다는 게 모든 게 너무나 감사하다. 지금 이 앨범을 낼 수 있는 건 그 앨범을 기다려주고, 그전의 앨범의 곡들을 사고, 콘서트를 보러 와 주고, 그런 분들이 계속 가득 와주신다는 거에 있어서 너무나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노출되는 것도 전혀 없어서 올해까지겠지란 생각으로 여기까지 오니까 이 점이 항상 마음으로써 숙여해진다. 나는 누구보다도 그런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고 자생할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한다.
 
다른 가수들, 다른 사람들이 노출되는 빈도나 다양함에 비교해서는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런데도 티켓팅이 작년보다 더 과열됐다고 하더라. 누구한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앨범, 좋은 노래, 좋은 가수인 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김준수, 신곡 사용설명서 (종합)

http://goo.gl/Cjyiod





가수 김준수가 반전 매력 가득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솔로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발라드 타이틀곡부터 '이 노래 웃기지' 2탄격인 트랙까지 놓치기 아까운 곡들로 가득채웠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김준수의 미니앨범 '꼭 어제'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가 열렸다.


김준수는 이번 앨범에 대해 "늘 정규로 앨범을 내다가 미니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을 덜었다"라며 "1집부터 3집까지 행보를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신곡 5곡과 함께 정규 1,2,3집 타이틀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차례대로 수록했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준수는 이날 총 8곡의 수록곡 중에 타이틀곡 '꼭 어제'와 'OeO', '미드나잇 쇼', '타란탈레트라' 어쿠스틱 버전, '비단길' 등을 들려주며 음악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 김준수가 보내는 러브레터 '꼭 어제' 


김준수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꼭 어제'는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김준수 특유의 감성보이스가 더해져 애잔한 발라드로 완성됐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가사가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의 절제된 사운드가 애절함을 극대화 한다.


김준수는 "제가 불러왔던 곡과 다른 분위기의 곡이었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 타이틀로 결정했다"라며 "슬픔과 먹먹함을 담고 있지만 노랫말을 살펴보면 아름답다"라고 설명했다.






▲ 본능에 이끌려 외친다 '오에오(OeO)'


'오에오'는 김준수의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떠올리게 하는 곡으로 몽환적인 사운드와 강렬한 비트를 기반으로 한다. '오에오'가 반복적으로 흘러 나오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철학적이면서도 심오한 가사 또한 강렬하다. 여기에 기리보이의 특색 있는 랩이 맛깔나게 펼쳐진다. 


김준수는 '오에오'의 의미에 대해 "뜻은 없지만 곡을 가이드로 입힐 때 '오에오'라는 의성어를 자연스럽게 붙이게 됐다"라며 "힙합이나 댄스음악을 계쏙 해왔지만 가장 EDM을 기본으로 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컬을 부각하기보다는 보이스도 하나의 악기처럼 느껴지게 믹싱 작업을 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있는 곡이니 끝까지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 김준수와 치타가 만나 일으킨 도발 '미드나잇 쇼'


'미드나잇 쇼'는 그루브한 몸 동작을 자아내는 트렌디한 어반비트의 곡으로 남녀 간의 은밀한 사랑 이야기가 대범한 가사로 아찔하게 펼쳐진다. 대세 래퍼 치타의 그루브한 래핑이 곡의 섹시함을 더했다. 

(‘미드나잇 쇼’에 대해서는 “요즘 가장 유행하는 어반비트의 업템포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콘셉트는 사랑이야기고, 가사는 대범하고 익살스럽다. 그 사랑을 표현한 점이 이 곡의 재밌는 점이 아닐까 싶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김준수는 "제가 '언프리티랩스타'의 열혈한 팬인데 시즌 1에 출연했던 치타 씨에게 피처링을 부탁드렸다. 내레이션부터 랩까지 매력적으로 잘 녹음됐고, 가을 바람 부는 날 기분 좋게 들으면 좋은 곡이다"라고 전했다.


▲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 '타란탈레트라' 


'타란탈레트라'는 김준수의 솔로1집 타이틀곡으로, 이번 어쿠스틱 버전은 오리지널 버전과 비교했을 때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강렬한 비트의 원곡과 달리 전통적인 플라밍고 스타일의 기타연주가 김준수의 그루브한 보컬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마력을 풍긴다.


김준수는 감상포인트에 대해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현장감 있게 노래했다는 분위기로 불렀다. 애드립을 할 때는 원 음악이 안 나오게 하는 등 정말 라이브처럼 악기들과 목소리를 배치했다. 밀고 당기기에 맞춰서 템포를 자유자재로 움직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노래 웃기지' 2탄 '비단길'


들으면 들을 수록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곡이다.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와 인도 전통 악기 ‘시타르’를 활용한 테마는 어디에서 들어본 적 없는 스타일이다. 남녀 간의 사랑을 비단길이라고 표현한 위트있는 가사를 통해 김준수의 장난기를 엿볼 수 있다. 


김준수는 "보너스 트랙같이 놀면서 만든 트랙 중의 하나다"라며 "트랙리스트에 '비단길'이 뜨니까 팬분들이 제목부터 눈물이 나왔다고 하는데 정말 죄송스럽다. 여러분들은 속았고, 그런 느낌이 아니다. 이 노래 웃기지'의 2탄처럼 대놓고 웃기려고 만들었는데 비와이씨가 랩을 정말 멋있게 해주셔서 어중간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주류' 가수지만, 남들과는 분명 다른 행보를 걷는 자신의 음악관을 밝혔다. 그는 "수익을 생각하고 앨범을 만들지 않는다. 짜여진 틀에서 보여지기 보다 자유, 아티스트가 느끼는 감정과 노는 분위기에서 만드는 곡이 가장 진실된 것 같다. 제가 만든 가상세계를 보여주고 싶은거지 누군가가 만든 것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김준수의 미니앨범 '꼭 어제'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이후 24일과 2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시작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준수는 행사 끝에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따로 덧붙였다. 그는 “다른 가수의 노출 빈도와 비교해 백문의 일도 안 될 것이다. 그런데도 이번 공연 역시 티켓팅이, 아니 지난해보다 더 치열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늘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준수, 이제는 음악으로 말한다 (종합)

tenasia.hankyung.com/archives/719751




“수익, 이윤, 히트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가수. 굳이 분류를 하자면 주류에 속하지만, 한 번도 유행을 좇아서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단다. 남성 아이돌그룹 동방신기로 출발해 남성그룹 JYJ를 거쳐 아티스트가 된 김준수(XIA)의 이야기다.


김준수는 오는 19일 7개월 만에 새 음반을 내놓는다. 발매에 앞서 15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뮤직 라이브러리 언더스테이지 언론을 대상으로 음악 감상회도 열었다. 총 5곡을 미리 들려주며, 곡에 얽힌 에피소드와 탄생 배경, 속내 등을 밝혔다.


김준수는 먼저 지난 3월 ‘플라워(Flower)’에 이어 7개월 만으로, 이른 컴백에 대해선 “1년에 한 번, 혹은 2년에 한 번씩 솔로 음반이 나왔는데 한 해에 두 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음반의 앞뒤로 뮤지컬을 했다. 물론 뮤지컬도 사랑하지만 본업이 가수이고, 가수로서의 내 모습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중간점, 활동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을에 음반을 낸 적이 없었고, 발라드를 타이틀로 한 음반도 없었는데 이번에 자연스럽게 가을에 발라드 타이틀로 음반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앞선 1, 2, 3집의 행보를 정리하고 가자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 어쿠스틱 버전으로 1, 2, 3집의 타이틀곡을 수록했다”고 소개했다.



 


◆ 변화와 도전…新 미니음반 ‘꼭 어제’


김준수는 솔로로는 처음으로 발라드를 타이틀 넘버로 정했다. 스스로도 “색다른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꼭 어제’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 특히 심규선 작곡가의 곡으로, 두 사람의 협연이 눈길을 끈다.


김준수는 “지금까지 내가 불렀던 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이었기 때문에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고 거듭 배경을 밝혔다.


그는 “곡 전체적인 분위기는 평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이다. 슬픔과 먹먹함을 담고 있는 듯하지만, 가사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희망적이고 아름답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꼭 어제’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강우가 출연한다. 이 역시 김준수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


김준수는 “김강우가 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자 주인공 후지이 미나를 두고도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을 당시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후지이 미나가 등장한다. 연이 닿아서 이번에도 출연하게 됐다. 두 사람의 열연으로 좋은 뮤직비디오가 탄생한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발라드를 타이틀 넘버로 앞세운 새 음반, 활동 중 가장 얌전한(?) 헤어스타일 등 “혹시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김준수는 “그런 건 없다”고 웃었다.





◆ 앞선 활동 총망라…공연도 ‘전석 매진’


김준수는 이번 음반을 두고 “1, 2, 3집을 정리하자는 뜻”이라고 소개했고, 공연 역시 “앞선 1, 2, 3집의 총망라”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는 11월 7일과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 IN SEOUL’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2차 티켓도 모두 매진됐으며 시야 제한석도 오픈되는 등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김준수는 콘서트를 두고 “이번 새 미니음반의 곡을 선보이는 자리도 되겠지만, 1, 2, 3집의 총망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곡목을 정리하는데, 어떤 곡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더라”며 “굉장히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1집 당시를 떠올리며 “2시간의 솔로 콘서트를 하기 위해, 내 곡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지금까지 했던 것 안에서 여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뿌듯했다. 그만큼 더 완성도 높고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6년 간 매번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티켓 오픈 전에 항상 긴장한다. 전과는 달리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반복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6년 동안 해왔다는 것, 계속 저를 기다려주시고 공연에 와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 주류? 비주류?…”내가 만든 세계를 보여주고 싶을 뿐”


김준수는 동방신기라는 당시에는 다소 실험적이었던 아이돌그룹의 멤버로 출발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감각으로 남성그룹 JYJ는 물론, 솔로 시아(XIA)로도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한 번도 수익이나 이윤을 남기기 위해,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애쓴 적은 없다.


김준수는 ‘주류’이지만, 음악적으로는 ‘비주류’의 음악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음악의 우위를 따질 수는 없지만, 굳이 주류와 비주류로 나눈다면 대중에게 잘 알려진 나는 주류에 속할 것”이라면서도 “상업적인 이윤을 남기기 위해 유행을 좇는 가수들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좋은 곡을 고르려고 했지,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히트메이커’를 찾지는 않았다. 짜인 틀, 누군가 만들어온 걸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을 뿐”이라고 음악에 대한 가치관을 설명했다.


김준수는 현재의 상황에서, 아이돌로 시작해 실리를 따지지 않고 음악을 위한 음악을 하는 이는 자신뿐일 거라고 자부했다. 음악으로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가수 XIA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김준수는 음악 감상회의 말미, 다른 가수들과 비교해 노출 빈도가 극명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팬들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올해까지 일거야’라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런 생각을 하면, 숙연해진다. 누구보다 ‘김준수’는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하고, 자생할 수 있는 가수이다. 다른 가수들과 노출 빈도를 따져보면 100분의 1도 안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매번 더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셔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XIA준수, 미니앨범 '꼭 어제' 미리듣기…

"내 음악 한다는 자부심 있다"(종합)

thestar.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5/2015101502704.html




XIA준수가 오는 19일 첫 미니앨범 '꼭 어제' 발표를 앞두고 신곡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 XIA준수 새 미니앨범 '꼭 어제'의 청음회가 열렸다. 이날 XIA준수는 타이틀 곡 '꼭 어제'와 신곡 'OeO', 'Midnight Show', 지난 앨범의 타이틀 곡 'Tarantallegra'의 어쿠스틱 버전과 보너스 트랙 개념인 '비단길'까지 총 5곡을 약 1분 분량으로 취재진에게 선공개했다.


싱어송라이터 심규선(Lucia)가 작사, 작곡한 곡인 '꼭 어제'는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애잔한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XIA준수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XIA준수는 처음으로 댄스 곡이 아닌 발라드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다. '꼭 어제'를 소개하며 그는 "싱어송라이터 루시아가 자작곡을 다른 가수에게 준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XIA준수는 타이틀 곡 '꼭 어제'에 대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전에 불렀던 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이어서 이 곡을 타이틀로 선택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평온하고 서정적인데 약간은 슬픔과 먹먹함을 담고 있다. 가사는 남자가 여자에게 건네는 러브레터처럼 아름답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트랙인 'OeO'(오에오)는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의성어'로 별다른 뜻은 없다. 그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댄스 음악은 많이 했는데 EDM을 기반으로 한 음악은 처음이다. 미국 빌보드에서는 DJ가 낸 앨범이 차트 순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고, 클럽에서도 EDM이 대세여서 EDM 분위기가 나는 곡을 넣어보고 싶었다"고 'OeO'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OeO'라는 곡에 대해서는 "다른 댄스곡 미싱과 다르게 보컬도 하나의 악기처럼 구성 요소로 느껴지게 믹싱했다. 클럽에서 'OeO'가 나와도 위화감이 없을 만한 EDM 음악에 초점을 맞춰서 믹싱해달라고 요청한 곡이다"면서 "래퍼 기리보이가 피쳐링에 참여했는데 덕분에 더 좋은 곡이 완성되었다. 기승전결이 매끄럽게 믹스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Midnight Show'는 남녀간의 은밀한 사랑이야기를 대범하고 익살스러운 가사와 세련되고 감각적인 비트로 표현한 곡이다. XIA준수는 "'언프리티 랩스타'의 열혈 팬이어서 시즌1에 나온 치타에게 피처링을 부탁했다. 치타가 랩 뿐만 아니라 인트로부터 내레이션까지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매력적으로 표현해줬다. 바람 부는 가을날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XIA준수는 이번 미니앨범 '꼭 어제'의 총 8곡 중 6,7,8번 트랙의 곡을 지난 1,2,3집의 솔로앨범 타이틀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실었다. 이는 3집 앨범까지의 행보를 정리하고 가자는 뜻도 담겨 있다. 이번 청음회에서는 세 곡 가운데 6번 트랙인 'Tarantallegra'(타란탈레그라)만 1분 미리듣기로 공개됐다.






XIA준수는 "같은 곡도 보이스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유연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스페니쉬 스타일의 음악이어서 플라밍고 기타를 기반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살렸다. 이번 곡은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느낌이 아닌, 라이브에서 현장감 있게 노래하듯 녹음했다. 악기도 자연스럽게 인템포로 가지 않고 자유자재로 움직였고 노래도 라이브처럼 불렀다"고 '타란탈레그라'(어쿠스틱 버전) 작업 후기를 전했다.


청음회의 마지막 곡은 '비단길'이었다.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와 인도 전통 악기 '시타르'를 활용한 테마가 돋보이는 개성 있는 힙합 스타일의 곡이다. '비단길'이 흘러나오자마자 XIA준수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음을 참기에 바빴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야 얼굴을 가린 손을 내린 그는 "이 노래는 청음회에서 소개할 수 없다고 했는데 넣어져 있더라"면서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XIA준수는 "'비단길'은 보너스 트랙같이 놀면서 작업한 곡이다. 시타르로 이루어진 음악에 멜로디를 붙이면서 든 생각은 대륙횡단하는 무역 상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XIA준수는 "트랙 리스트가 공개됐을 때 팬분드릐 댓글을 보니 '제목부터 눈물이 나왔다',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 나왔다'고 남겨주셔서 죄송스러웠다. 그렇게 듣고 보니 '비단길'이라는 단어 자체가 예뻐 보이긴 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속으셨다. 그런 느낌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단길'에 대해 XIA준수는 "제게 연예인 같은 느낌의 존재는 래퍼들이다. '쇼미 더 머니'를 보고 개인적으로 우승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최고라고 생각했던 래퍼가 '비와이'였다. 이 분께 제 노래 피처링을 맡기고 싶어서 요청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면서 "대놓고 웃기려 했던 곡이 멋스러운 랩 때문에 어중간해진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제가 좋아하는 플로우에 익살스러운 가사를 써주셔서 감사하다. 이 곡으로 인해 앨범이 더 풍족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로 출발해 글로벌 가수로 성장한 XIA준수. 언제부턴가 그에게는 '아이돌'보다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가 더 붙기 시작했고, 그렇게 되기 까지 XIA준수는 퍼포먼스나 콘셉트에 초점이 맞춰지던 시기를 지나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음악을 하는 가수'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주류가수의 비주류 음악에 대해서도 그는 "트렌드를 좇는 기존 가수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걷는 건 맞다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XIA준수는 "유명한 분들의 곡을 받기 보단 좋은 곡을 고르려고 노력한다. 우스워보일 순 있어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다. 짜여진 틀에서 만들어진 곡보다는 아티스트가 느끼는 감정과 자유롭게 노는 분위기에서 만든 음악들이 가장 진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도 많지만 저처럼 아이돌로 시작한 가수 중에는 (흥행에 연연하지 않고 내 음악을 하는 가수는) 감히 저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XIA준수는 미니앨범 '꼭 어제'의 발매와 함께 11월 7일과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 IN SEOUL'를 개최한다.





김준수의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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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7개월 만에 8곡 담은 미니앨범 선보여


‘말라 버린 내 심장을 적셔줘. 이 잘난 세상엔 실수조차 큰 죄가 돼. 작은 빛이라도 어둠이 삼키지는 못해’(꽃). ‘이 노랠 들어줘, 내 맘을 알아줘, 내 눈을 바라봐 줘’(reach). 그저 넘겨들을 수 없던 외침 같은 노래들이었다. 가수 김준수(사진)가 올 초 발표했던 3집 앨범 수록곡들. 지난 6년간의 힘들었던 시간과 아픔을 한정된 단어에 담아낸 것 같은 그의 노래는 많은 팬들을 울렸다. 그 역시 방송무대(EBS <스페이스 공감>)에 서서 한참을 울었다. 전 소속사에서 나온 뒤 사실상 ‘방송 금지’에 묶여 있던, 한정 없을 것 같던 시간이 이어진 지 6년 만이었다.


‘그대와 함께 걸어가고 싶어요. 그대와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 이 삶을 다 써도 우리에겐 짧을 테니’(꼭 어제). 절규하던 그가 애잔하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다시 찾아왔다. 정규앨범을 낸 지 불과 7개월 만에 8곡을 채운 미니앨범을 내놨다. “취미생활인 축구 외에 모든 생활은 음악과 뮤지컬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1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정규에 이어 미니앨범을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나를 무작정 기다려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일종의 러브레터 같은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갈수록 팬들의 사랑이 더 뜨거워지고 강해지는 게 느껴지는데 제가 뭘 표현할 길이 없는 거예요. 더 다양하고 많은 음악, 더 새로운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말고 뭘 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까지는 앨범을 빨리 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증도 있었다. 3년6개월 동안 그가 낸 앨범은 정규 3장, 미니앨범 1장. 가요계에서 좀체 찾기 힘든 수준의 ‘생산’ 속도다. 게다가 음악성 면에서도 평단과 대중들로부터 호평받았다.


“팬들을 만날 방법은 콘서트밖에 없으니까요. 언제까지 남의 노래를 부를 수도 없고 불렀던 노래를 재탕할 수도 없죠. 예전(이전 소속사 시절)에 불렀던 곡을 다시 부를 수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공연 리스트 구성에도 애를 많이 먹었어요.”


그동안 개성 강한 댄스곡을 타이틀로 내세웠던 그는 이번 앨범에선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발라드곡을 타이틀로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 루시아의 곡이다. 그는 “내가 지금까지 불렀던 스타일이 아닐 뿐 아니라 표현 방식도 평소와는 많이 달라졌다”면서 “색다른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푹 빠져 있던 힙합 뮤지션들과의 작업 결과물도 실었다. ‘OeO’는 일렉트로닉 댄스뮤직을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 래퍼 기리보이와 함께했으며 ‘미드나잇 쇼’에는 래퍼 치타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익살과 개성이 넘치는 곡 ‘비단길’에선 래퍼 비와이가 랩을 맡았다.


“예전엔 누군가 만들고 짜준 세계 속에 살았다면 지금은 제가 만든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음악으로 내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나만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게 이렇게 뿌듯하다는 걸 새록새록 느끼고 있습니다.”





시아준수의 도전 정신과 자부심, 그리고 긴장감

nocutnews.co.kr/news/4488874




시아준수가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약 7개월 만. 가을과 함께 돌아온 그의 새 미니앨범에는 도전정신과 자부심, 그리고 긴장감이 담겼다. 


시아준수는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에서 미니앨범 '꼭 어제' 발매기념 청음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번 신보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싱어송라이터 심규선(Lucia)이 작사, 작곡한 애잔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 '꼭 어제'다.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의 절제된 사운드와 시아준수 특유의 감성 보이스가 잘 어우러졌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시아준수가 발라드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그는 이에 대해 "색다른 도전"이라고 말했다. 


시아준수는 "사실 발라드 곡이 아닌 좋은 곡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이 곡 역시 처음부터 확 끌어당기지는 않았는데 잔잔한 힘이 있었다. 그래서 한 번 용기를 내봤다"고 고백했다. 때마침 계절이 가을이었던 것도 중요한 선택의 이유였다고 한다. 


시아준수는 "지금까지 불러왔던 스타일의 곡도 아니다.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의 디렉팅을 받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덕분에 녹음 과정도 즐거웠고, 나 답지 않은 표현 처리가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인디 뮤지션인 루시아의 프로듀싱 참여 뿐 아니라 치타, 기리보이, 비와이 등 래퍼들의 피처링이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전형적인 주류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시아준수는 "트렌드에 얽메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그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가수기에 굳이 따지자면 나는 주류"라면서도 "하지만 트렌드를 따를 수밖에 없는 가수들과는 분명히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을 고려하지 않기에 유명한 작곡가를 고집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 안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지만, 매번 앨범을 내기 전 긴장을 한다"고도 고백했다. 이유는 방송 활동을 마음껏 하지 못하기 때문. 시아준수는 최근 EBS '공감'에 출연했는데, 무려 6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였다. 


시아준수는 "이번에도 활동 계획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웃어 보이면서도 "지난 6년간 항상 긴장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다른 가수들에 비해 노출 빈도가 많지 않아 자신의 인기를 쉽게 실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럼에도 매번 뜨거운 반응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아준수는 이날 타이틀곡명인 '꼭 어제'처럼 꼭 돌아가고픈 어제가 있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힘든 적이 많았지만, 덕분에 어떤 역경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양분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계속 미래를 보며 나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아준수의 이번 앨범은 오는 19일 발매된다. 시아준수는 "항상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고 좋은 행보를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XIA 준수 "루시아 ′꼭 어제′ 무기명으로 듣고 끌려…나답지 않은 표현과 유연함이 좋다"

newspim.com/view.jsp?newsId=20151015000422&fromurl=na




XIA준수가 싱어송라이터 루시아와 타이틀곡 ′꼭 어제′를 작업하게 된 우연한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XIA준수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미니앨범 ′꼭 어제′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열고 어쿠스틱 음악으로 컴백했다.


이날 시아준수는 데뷔 후 첫 발라드곡을 활동을 언급하며 "심경 변화는 전혀 없다. 이번에 타이틀을 사실상 얘기하자면 발라드를 꼭 하려던 건 아니었고 좋은 곡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타이틀 선정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런데 곡을 받다 보니 ′꼭 어제′라는 곡이 확 제 귀를 사로잡은 건 아니지만 잔잔하게 저를 끌어당겼다. 이 곡이라면 가을이기 때문에 더더욱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간 불렀던 스타일의 곡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꼭 어제′를 쓴 싱어송라이터 루시아(심규선)에 대해 "사실 루시아의 음악을 먼저 알았던 건 아니었다. A&R 팀에서 곡을 수집을 했는데 원래는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곡을 받는게 일상적이다. 무기명으로 두서없이 보내달라고 해서 듣다보니 이 곡을 듣게 됐고, 그 작곡가를 들어보니 나와 동갑의 여성분이고 언더 쪽에서 유명한 보컬이라고 하더라"고 우연한 계기로 작업을 하게 된 과정을 말했다.


또 그는 "그러면서 루시아 씨를 알게 됐고, 그 후에 노래를 찾아 들어보니 정말 감성적이고 세심하고 터치하듯이 부르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 선인장이란 노래를 찾아서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라. 곡도 좋고 디렉 봐주신 것 역시 좋았다"고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시아준수는 "루시아 씨가 웬만하면 스스로 디렉을 본다고 알고 있다고 하시더라. 이 곡을 선택한 이유가 그분의 감성으로 부르고 싶어서 했는데 제가 하면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아서 루시아 씨에게 직접 디렉도 부탁드렸다. 오랜만에 노래하고 녹음하는 게 재밌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저도 들으면서 여러 표현 처리가 저답지 않다는 점들을 느끼게 되는데 그부분이 좋다. 여러 유연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꼭 어제′의 특징을 언급했다.


시아준수의 타이틀곡 ′꼭 어제′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루시아(심규선)이 작사, 작곡을 담당한 서정적인 선율의 발라드곡. 독특한 감성과 보컬로 마니아층을 보유한 심규선의 절제된 사운드와 시아준수 특유의 깊고 감성 어린 보이스와 진심을 만날 수 있다.


시아준수의 이번 미니앨범에서는 타이틀곡 ′꼭 어제′와 함께 기리보이와 함께 한 ′OeO′, 치타가 피처링한 ′Midnight Show′, ′토끼와 거북이′, ′비단길′을 비롯, ′Tarantellegra′, ′Incredible′, ′꽃′의 어쿠스틱 버전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오는 19일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시아준수는 음악 프로그램 출연 대신 11월 7-8일 서울 공연으로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XIA준수 '꼭 어제' 미리보기] 

'비단길' 한 번 듣고, 꼭 두 번 들어

news.tf.co.kr/read/entertain/1593109.htm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와 인도 전통 악기 시타르를 활용한 테마가 돋보이는 개성 있는 힙합 스타일의 트랙',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멜로디.'


설명부터 범상치 않았다. 그룹 JYJ 멤버 XIA준수(28·김준수)의 새 미니앨범 '꼭 어제' 수록곡 '비단길' 이야기다. 음악 감상회가 진행된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에 이 노래가 울려퍼지자 취재진과 XIA준수 모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그리고 기자는 알았다. '비단길'의 도입부를 듣는 순간, 이건 완벽한 '취향저격'이라는 걸.

"이 노래는 '비단길'이라는 노래예요. 사실 저는 이 노래를 과감하게 (음감회 공개 트랙에서) 뺐어요. 이 노래로는 절대 청음회를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넣어져 있네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 이 노래는, '비단길'은요. 약간 보너스 트랙 같이 약간 놀면서 (작업한) 트랙 중에 하난데. 나름 재밌게… 익살스러운 가사로… 팬 분들에게 또 하나의… (머뭇거리다) '이 노래 웃기지' 아시죠? '이 노래 웃기지2' 느낌으로 작업을 했던 건데…"




'웃어서 미안합니다.' XIA준수의 '비단길'은 '꼭 어제' 수록곡 가운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갑자기 생각도 못 했던 트랙이 공개되자 XIA준수는 당황한 듯했다. 이후 급격히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주된 악기가 인도 전통 악기 중에 시타르라는 현악기가 있는데… 그거로 이뤄져 있는 음악인데… 여기에 멜로디를 붙이다 보니 처음에 그런 뭔가… 대륙 횡단을 하는 무역 상인들의 그런 이미지가 떠올라서 '실크로드'라고 했다가 '비단길'로 바꿨는데요. 트랙리스트가 떴을 때… '비단길'이 뜨니까 팬 분들이 코멘트를 여러 가지 주셨는데. 제목만 봐도 눈물이 나온다고… (웃음 터짐) 감성을 자극한다고. '비단길'이라는 제목 자체가… (웃음 못 참고 고개 숙임) 여러분은 속으셨습니다. 또 이 가사가 무척 재밌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남자의 여러 가지 욕망을… (웃음 또 터짐) 다룬 가사이기도 하고…"

전곡을 듣지 못 했지만 약 1분 가량의 멜로디만 듣고도 '비단길'에 빠졌다. 시타르, 개성, 절대 잊을 수 없는 멜로디, XIA준수의 뜬금 샤우팅이 마구 조화된 '비단길'을 '꼭 어제'에서 꼭 듣고, 두 번 들어야 할 트랙으로 추천한다.


물론 '이 노래 웃기지' 스타일의 노래는 '비단길' 뿐이다. 타이틀곡 '꼭 어제'부터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된 '타란탈레그라', '인크레더블', '꽃'까지 XIA의 새 미니앨범 '꼭 어제'에는 버릴 수 없는 트랙들이 가득 차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여러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스스로를 '언프리티 랩스타'와 '쇼 미 더 머니'의 애청자라고 밝힌 XIA준수 답게 이번 앨범에선 여러 반가운 래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남녀 간의 은밀한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익살스러운 가사가 돋보이는 '미드나이트 쇼'에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1 우승자 치타의 목소리가 담겼다. '비단길' 피처링은 최근 힙합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래퍼 비와이(BewhY)가 맡았다. 기리보이가 피처링한 'OeO'의 경우 랩과 XIA의 보컬, 일렉트로닉 비트가 조화를 이룬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댄스 곡이다.


솔로 활동 처음으로 발라드 곡을 타이틀로 내건 XIA준수는 타이틀 곡 '꼭 어제'를 "작곡가 이름도 보지 않고 골라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꼭 어제'는 독특한 감성과 보컬로 마니아 층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심규선이 다른 뮤지션에게 곡을 준 건 XIA준수가 처음이다.

'가지마', '미안', '나비' 등 XIA의 지난 앨범 발라드 트랙을 작곡한 회장님의 작품인 '토끼와 거북이' 역시 가을 정취에 걸맞은 분위기로 청자를 유혹한다. 절제되고 깔끔한 편곡에 더해진 XIA준수의 담백한 보이스를 기대하시길.

한편 16일 오전 JYJ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꼭 어제'의 오디오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서정적인 감성의 '꼭 어제'를 시작으로 각기 다른 여덟 가지 색을 지닌 8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겨 있다. XIA준수의 새 앨범 '꼭 어제'의 전곡 음원은 오는 19일 각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김준수 “서울 콘서트, 다양한 곡 선별할 수 있게 돼 뿌듯”

chicnews.mk.co.kr/article.php?aid=144488735773078007




그룹 JYJ 김준수(XIA)가 다음달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에 기대를 당부했다.


김준수의 미니 앨범 ‘꼭 어제’ 발매 기념 청음회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준수는 다음달 7, 8일 양일간 열리는 콘서트와 관련해 “신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도 되겠지만, 이번 앨범이 1~3집 앨범을 총망라한 만큼 이번 콘서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콘서트에서 어느 곡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만큼 곡들이 많아진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어 “1집 때는 2시간 동안 솔로로 콘서트를 하기에는 부족해서 앨범에 트랙을 가득 채워 넣고 다른 것들로 대체하기도 했는데 여유 있게 고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뿌듯했다”며 “그만큼 더 완성도 있고 다양한 장르의 분위기, 좋은 곡들을 선별해서 이번 공연에서 보여드릴 예정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준수의 이번 미니 앨범은 타이틀곡 ‘꼭 어제’를 비롯해 그동안 발매했던 3장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인 ‘타란탈레그라’ ‘인크레더블’ ‘꽃’ 등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트랙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꼭 어제’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사랑 받는 싱어 송라이터 심규선(Lucia)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가사와 김준수 특유의 깊고 감성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김준수는 오는 19일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꼭 어제’를 공개한다.





김준수 "방송 활동 없어도 지지 보내주는 팬들에 감사"

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9499




그룹 JYJ 멤버 XIA준수(김준수ㆍ29)가 묵묵히 응원해주는 팬들에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준수의 새 미니앨범 '꼭 어제' 발매 기념 청음회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새 앨범 전곡을 공개한 김준수는 직접 트랙들을 소개하는 등 앨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준수는 "6년간 매번 콘서트를 기획하고, 티켓팅을 하기 전 항상 긴장을 하는 것 같다"라며 "예전에는 콘서트가 매진 됐다고 하면 당연스럽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뜨거운 반응 속 6년을 해왔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지금 이 앨범을 냈다는 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올해까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오니까 팬들 이야기만 나오면 마음이 숙연해진다"라며 팬들이 있어 존재할 수 있는, 자생할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준수는 "다른 가수들에 비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노출 빈도도 현저히 낮아 100분의 1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방송에 못 나오는 우리가 뭐라고"라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꼭 어제'는 다채로운 장르의 신곡과 자작곡, 기존 발표곡의 어쿠스틱 버전 등 총 8트랙으로 구성됐다. 감미로운 발라드이자 싱어송라이터 심규선과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명의 타이틀곡 '꼭 어제'를 비롯해 파워풀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OeO', 어반 R&B 장르의 '미드나잇 쇼(Midnight Show)', 포크 발라드곡 '토끼와 거북이', 오리엔탈 힙합곡 '비단길'이 수록됐다. 또한 그동안 발매했던 3장의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인 '타란탈레그라' '인크레더블' '꽃'의 어쿠스틱 리믹스 트랙 등도 담겼다. 오는 19일 발매.




<취재현장> 2015.10.15. 김준수 음감회

blog.daum.net/crazyturtle/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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