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1119회 XIA 김준수 - Take My Hand

2015. 5. 3. 00:22

150413 준수 스페이스 공감 녹화날 http://gurohada.tistory.com/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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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캐스트 1119회 XIA(김준수) - Take My Hand 재생목록 tvcast.naver.com/v/379662


[DOWNLOAD] EBS SPACE EMPATHY 150430 XIA(KIM JUNSU) (full version)  

http://www.googledrive.com/host/0B5FMeskwQdDoNkNUZ2hrTzl2aG8

(click mouse right button and dl)




<소설가 김탁환님 트윗>

https://twitter.com/tagtag2000


김준수가 노래하는 것을 보려고, 자정 무렵 각자의 방에서 나와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 앉았다. 이런 게 공감이지.


반갑다.


김준수가 운다.


스물다섯 살에서 서른 살까지

6년 동안

그 좋은 시절 이 젊은이를

방송에 나와 노래하지 못하도록 막은 이는 누구인가.


<FRΛKTΔL님 트윗>

@1215thexiahtic 뭉클하고 멋진 공연 잘 봤습니다 준수씨.. 진심 최고예요..




<윤종신님 트윗>

https://twitter.com/MelodyMonthly/status/593812394758971393


아고 본방 못봤네요 제가 감사해요 준수군^^ RT @RealRiverty: 시아준수의 공감의 마지막은 월간 윤종신의 오르막길이었다.

 나 역시 힘들때마다 부른 노래였기에.. 왠지 낯설지 않다… 이 곡을 만들어준 이에게 감사를. @MelodyMonthly




<윤종신님 FB>



더넛츠 멤버 정이한님 Instagram 



공감 방영 후 멜론 검색어




<공감PD님 트윗>

https://twitter.com/VividH7/status/594157201029107713


나갈 것 다 나가고 올라갈 것 다 올라가고 나니 이제 진짜 마음이 놓인다. 

한달넘도록 싸움닭처럼 여기저기 씩씩대고 다녔지만 어쨌든 끝나고나니 나로서도 공감으로서도 좋은 경험이었단 생각이 든다. 

공감도 XIA도 오래오래 사랑받길.



[어젯밤 톡] EBS ‘스페이스 공감’ - ‘김준수’라는 가수

http://m.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55341




“사실은 제가 6년 간 방송활동을 못하면서, 아니 안 하면서로 할게요. ‘못하면서’는 너무 슬프니까.”

그동안 가수로서 음악 활동을 하지 않은 것도, 그를 TV 무대에서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 부족했던 것도 아닌데, 음악방송의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무려 6년이다. 김준수(그룹 JYJ 멤버)는 방송 무대에 서지 못했던 그 시간 동안 뮤지컬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 ‘황금별’을 부르기에 앞서 곡에 얽힌 사연을 얘기하며 김준수는 그 6년이란 시간동안 자신이 방송활동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거라고 표현하겠다며 웃었다. 그 말을 들은 팬들도, 웃었다.

그러나 그도, 그의 말에 함께 웃었던 팬들도, 예정했던 방송무대의 끝엔 결국 눈물을 훔쳤다. “6년 간 방송활동을 못했다고 얘기 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의 가수로서 대한민국의 방송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여러 가지로 힘든 게 사실이에요…(중략)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오늘은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인 것 같고….”


음악방송 무대에 서지 못한 6년의 시간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를 벼리고 벼렸을 가수와 팬이 단 한 곡을 남겨두고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앞으로 또 얼마의 시간을 지난 6년처럼 다시 벼리고 벼려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터다.

너무도 잘 알려진 얘기지만, 김준수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그룹 동방신기의 일원이었다. 김준수는 현재 그와 함께 그룹 JYJ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멤버와 함께 2009년 전속계약의 불공정을 주장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수년간의 분쟁 끝에 2012년 전속계약 종료와 향후 상호 활동에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가 SM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해 JYJ의 활동 방해 행위에 대한 금지명령을 내렸지만, 그 뒤로도 JYJ는 여전히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전 소속사의 ‘공식적인’ 방해 활동이 없음에도 김준수와 JYJ가 지상파와 유료방송을 망라하고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터다. 방송사가 연예기획사와의 관계에서 과거와 달리 더 이상 확실한 갑(甲)의 위치에 서있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김준수와 JYJ가 겪고 있는 일이야말로 냉정한 시장의 작동 원리에 따른 수순일지도 모른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그럴듯한 명분하에 대기업 중심의 시장질서가 당연한 듯 형성돼 있는 현실을 사실 우리는 늘, 목도하고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런 현실은 시정해야 하는 게 맞다. 공정함을 담보하지 못할 때 사회는 다양성을 잃고, 다양성을 잃은 사회는 결국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힘이 지배하는 시장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에선 ‘공정’이란 가치를 우선에 두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6년 동안 음악방송 출연을 못했다곤 하지만 그럼에도 드라마와 공연 등 다른 영역에서 상당한 지분을 구축한 김준수와 JYJ를 놓고 다양성을, 공정함을 말하는 건 과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음악방송 외의 무대와 다른 분야에서 쌓은 것들이 많다 하여 김준수와 멤버들이 경험하고 있는 상식적이지 않은, 그리하여 불공정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

게다가 자칫 그런 논리가 앞세워지면 어떤 이유로든, 어떤 종류의 권력에 ‘찍힌’ 이들은 당연하게 카메라 앞에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 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김준수와 JYJ가 아니더라도 그런 일들이 더 존재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되는 사례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공정’이란 단어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면 이런 얘기는 어떨까. 소극장 공연과 음악방송의 경계에 있는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 김준수는 중간 중간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게 방송인지, 아니면 공연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연처럼 하는 게 있고 방송처럼 하는 게 있는데 <스페이스 공감>은 공연과 방송의 어떤 수평선 같은, 그렇게 걸쳐져 있는 것 같아 특별한 것 같다.”

같은 노래라 하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 들려지고, 또 보이는지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가수들이 음악공연과 음악방송에서의 무대를 각기 다르게 연출하는 이유일 터다. 이날 김준수는 소극장 공연장과 같은 <스페이스 공감>에 맞춰 ‘꽃’이라는 노래의 편곡을 앨범과는 다르게 선보였다. 하지만 원래의 편곡에서 담고 있는 웅장한 현악 스트링과 합창을 포함하는, 조금 더 큰 음악방송 무대에서 구현 가능한 ‘꽃’을 우리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김준수 스페이스 공감, 묵직한 매력 담은 무대… 그들은 죄인이 아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159



걷잡을 수 없는 몰락을 부추기는 세기말적 병세가 방송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잘못을 저질러도 반성은 고사하고 그에 합당한 책임도 지지 않는 모습은 단순히 방송만이 아닌 정치판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난다.


김준수 눈물과 열창, 그 안에 담긴 현실;

상상을 초월하는 패륜까지 점령한 방송가, JYJ는 왜 죄인이 되어야 하는가?


6년 동안 음악 방송에 출연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JYJ의 김준수가 무대에 섰다. 그동안 꾸준하게 뮤지컬과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났지만 방송을 통해 소통하기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노예계약을 문제 삼아 SM과 법정 투쟁을 했던 JYJ는 대한민국 거대 기획사들의 공공의 적이었다. 부당한 계약에 반기를 든 첫 번째 아이돌. 당대 최고의 아이돌인 동방신기의 멤버 3명이 거대 기획사인 SM을 상대로 노예 계약을 공론화한 사건은 대단했다. 아직까지도 소속사를 상대로 부당함에 대해 논하기 어려운 상황에 김준수, 박유천, 김재중의 용기는 현재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들이 자신을 던져 부당함에 맞서지 않았다면 지금도 아이돌들은 종신 계약에 시달리며 기획사의 종으로 살아야만 했을 것이다.


동방신기 3인방이 만든 결과는 많은 아이돌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아이돌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그들은 죄인이 되었다. 배신자라는 억울한 누명을 써야만 했고 기획사들이 모여 만든 이익단체는 공개적으로 방송국을 압박해 그들이 방송에 출연할 수 없도록 압박했다. 그리고 그런 부당한 일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아이돌이 노예 계약에서 풀려나고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게 했다는 이유로 기획사들에 의해 방송 출연이 막힌 현실은 황당하기만 하다. 법으로 그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판결했지만, 그들은 이미 법 위에 군림하고 있었다.


방송국에 아이돌을 출연시키고 있는 기획사들은 이미 돈독한 공생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로 돈을 벌어야 하는 이익 관계에서 JYJ를 외면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도덕과 양심은 이미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JYJ 하나를 고립시키고 그들이 제공하는 수많은 아이돌을 통해 방송을 하면 되었으니 말이다.


"참 되게 힘들다. 이 방송 무대에 선다는 게 힘들다. 왜 이렇게 힘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일 것 같다"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 김준수는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는 말에 그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정말 왜 그들의 음악방송 출연은 이렇게 힘든 걸까?


EBS <스페이스 공감>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김준수의 노래에 소름이 돋았을 듯하다. 음악 전문가들 역시 모두 인정하듯 탁월한 가창력을 갖춘 김준수는 6년 동안의 긴 침묵을 털어버리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가창력으로 모두를 사로잡는 그의 무대는 말이 필요 없었다. 왜 그들이 최고의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스페이스 공감> 무대는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드라마 OST와 솔로 곡, 그리고 뮤지컬 넘버까지 그가 부른 모든 곡들은 왜 그들이 방송에 나오지 못하는지 분노하게 만들 정도였다. 방송 출연이 막힌 상황에서 김준수는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했다. 김준수의 티켓파워는 뮤지컬 시장 자체를 바꿔놓았다. 김준수는 뮤지컬을 평정했고, 박유천과 김재중은 드라마와 영화 연기로 세상에 자신들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스페이스 공감>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김준수는 무대에서 증명했다. 가수는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그 어떤 이유로도 그들이 방송 출연을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 그 부당함의 근거가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 어떤 가치도 부여할 수 없는 기획사와 방송국의 횡포는 분명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그저 잘못이라면 노예 계약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는 이유로 6년 동안 방송 출연을 못하고 있는 JYJ의 처지는 황당하다. 마지막 앵콜곡인 유종신의 '오르막길'을 부르다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팬들도 울고 무대에서 마지막 노래를 부르다 울어야만 했던 준수. 그 눈물은 다시는 방송 무대에 설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EBS가 아이돌 기획사의 횡포에 맞서 그를 출연시켰지만, 다른 음악 방송에서 김준수를 비롯해 JYJ에게 무대를 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6년이라는 공백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아쉬웠던 무대. 그런 아쉬움은 마지막 앵콜 곡을 부르며 소리 없는 통곡으로 이어졌다. 그들은 죄인이 아니다. 그들이 방송에 출연하지 못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상상을 초월하는 막장과 패륜이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방송 출연에 제약이 없는 세상에 갑의 횡포에 맞섰다는 이유로 방송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