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XIA 매거진 no.4 스캔
2015. 2. 19. 12:41세 멤버가 사진작가와 의논하여 제주도 명소 곳곳을 직접 정해 촬영에 임했다.
김준수는 신비한 제주 곳곳을 비롯해 노을과 야경까지 함께 담으며 바닷가에서 모노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뽐냈다.
이번 매거진에는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세 사람의 각양각색의 모습들과 어린아이 같은 미소부터 매니쉬한 카리스마까지 JYJ의 모든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제주도를 좀 아는 이 남자. 제주도의 웬만한 곳은 가 봤단다. 촬영 전 콘셉트 구상 때부터 "제주도 같은 곳, 하지만 제주도 같지 않은 곳을 가야 해"라며 어려운 미션을 부여한 바 있다. 게다가 촬영일이 그의 오랜 꿈이었던 '토스카나 호텔'의 오픈 날짜와 겹쳐 있어서, 호텔도 최종 점검하고 호텔 곳곳의 모습도 남겨 놓고 싶은 목적도 함께였다. 촬영팀보다 하루 먼저 호텔에 가 있던 김준수는 스태프가 도착하자마자 호텔 곳곳을 데리고 다니며 자신의 꿈이 어떻게 녹여졌고 지금 어떤 벅찬 준비를 하고 있는지 신이 나서 설명했다. 그렇게 이번 화보의 테마는 '김준수, 그가 제주도를 사랑하는 이유'로 정해졌다.
지난번 멤버별 매거진 촬영을 할 때도 사탕을 물고 가면을 쓰고 인형을 끌어 안으며 "날 파격에 가둬 놓고 1등 화보를 만들어 보려는 스타일리스트의 목적에 내가 이렇게 희생당해도 되는 걸까?"하며 너스레를 떨었던 김준수는 이번에도, 먼저 촬영을 마친 김재중과 박유천의 콘셉트를 연신 확인하는 장난을 일삼았다. 확실히 FW 의상을 입은 것은 맞는지, 정말 초원이나 늪지대 같은 신이 있었던 것인지, 이렇게 많은 옷을 입은 게 맞는지, 어디를 갔는지, 뭘 먹었는지를 계속 확인했다. 그러다 노을지는 해변을 배경으로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찍을 때였다. "와! 이게 정말 제주도야! 내가 그토록 자주 왔어도 처음 보는 풍경이야!"라고 환호하며 그 스스로 '1등 콘셉트'라고 자신하는 게 아닌가!
"난 이 형이 너무 좋아!" 악조건의 상황이었던 마카오에서 김준수의 또 다른 인생 화보를 만들었던 박세준 작가가 이번 제주도 촬영도 함께 했다. 박세준 작가가 몇 차례 제주도 답사를 통해 공들여 선정한 촬영 장소에 김준수는 물론 모든 스태프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땅거미가 내려앉은 어두컴컴한 밤바다는 백미였다. 그곳에서 진행된 촬영은 신비하고도 고독한 김준수의 얼굴을 오롯이 담아내며 또 다른 레전드 화보를 예고했다. 1년이면 몇 차례씩 제주도를 오갔음에도, 김준수는 가는 곳마다 "와!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었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원, 바닷가, 방파제, 숲길에서 김준수는 마치 수학여행 온 학생처럼 신이나 있었고, 촬영이 끝날 무렵에는 사진 작가를 와락 껴안았다.
제주도의 노을은 유난히 아름다웠다. 버스를 타고 길을 따라가는 순간부터 김준수는 가슴이 벅차 연신 소리를 질러 댔다. 다리를 건너면서도 "너무 멋지다!"고 소리치며 촬영도 잊은 채 자신의 휴대폰에 노을을 담기 바빴다. "이제 너를 사진에 담아야 할 차례야!"라고 몇 번이나 소리쳐야 잠깐 카메라를 의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내 광기 어린 달리기와 점프를 하며 낭만적인 가을 하늘을 만끽했다. 노을이 절정을 이뤘을 때였다. 다음 신 촬영을 준비하고 있던 스태프에게 김준수가 "모두들 빨리 와서 단체 사진을 찍자"고 재촉했다. 그리고는 하나 둘 셋 하면 점프를 하라는 엄명을 내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로 어깨동무를 한 채 날아올랐다. '그래, 이 모습이야말로 김준수가 제주도를 사랑하는 이유겠구나.' 바라보는 이들에게 절로 미소를 띠게 하는 모습이었다.
"어머머머, 잘생겼어!" 스태프가 제주도 촬영에서 가장 많이 한 말이었다. 평소에는 시끌시끌 수다를 떨다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감수성 많은 아티스트의 얼굴 그대로를 드러내는 매력남. 어떤 옷을 입든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 손과 얼굴을 움직이며 다양한 포즈를 선사했다. 일을 할 때 집중력이 높은 김준수는 사진 촬영을 할 때만큼은 그 공간을 자신과 사진작가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자였다. 공원에서는 차가운 오브제들 사이에서 때로는 따듯하게 때로는 신비롭게 알 듯 말 듯한 미소를 보이며 시크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연신 잘생겼다고 말하는 스태프에게 그가 한마디 던졌다. "왜 그래~ 무슨~ 근데 내가 좀 잘생겼지(윙크) 으컁컁컁."
김준수의 꿈으로 지은 제주도 '토스카나'는, 그가 사랑하는 자연이 그대로 담겨 있는 중부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 같기도 하고, 이국적인 리조트 같기도 한 매력 넘치는 곳이다. 이 공간이 믿기지 않아 잠을 못 이뤘다며 호텔 곳곳을 계속해서 둘러보던 김준수는 촬영에 돌입하자 상당히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해가 진 호텔 풀장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저곳에서는 저런 행사를 하면 좋겠다", "이곳에는 이런 조경을 하면 좋겠다"하며 토스카나에 이런저런 자신의 꿈을 그려 보거나, 오고가며 만나는 직원들에게 항상 반갑게 "수고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제법 듬직한 청년(?) 사업가였다. 그 와중에도 "우리 스태프에게는 언제나 여기 오면 공짜로 쉴 수 있게 해 줘야지, 암. 약속할게"하는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근데 오기 전에 매니저에게 꼭 이야기해 줘. 내가 아마 그때 스케줄이 잡힐 것 같아. 하하하"라는 농담과 함께였지만...
사진속에 스캔해주신 팬님분들 감사합니다... 제주요정 숲의요정 물의요정 바람의요정 요정집합소인가요?
쥰쮸너무이쁘잖아ㅠㅠㅠ존멋일땐 섹시하고 웃을땐 한없이 맑은 어린아이같다. 준수의 저런 표정은 꾸며서 나오는게 아니지
있는 그대로의 시아준수 모습 아예뿌다 근데 꽃자켓입은 화보 분위기는 기존에 본적없는 서늘한 느낌… 팔색조야.
지금은 달라졌지만 보라빛나는 머리색도 잘받고 짱예존예시아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