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16 김준수 뮤지컬 [디셈버] 첫 공연
2013. 12. 17. 13:57드디어 어제 그리고 그리던 지욱선배가 첨으로 세상에 나온날!!
8시 공연 시작으로 1막관람 내내 몸 베베 꼬여서 미치는줄 내린 도토리머리 지욱이의 이연에대한 순정순정한 사랑이 너무 귀엽다ㅠㅠㅠ
대사도 깨알같고 처음 만난씬에서 음원으로 나온 '스치다'와는 또 다른 느낌~ 강의실씬도 인상깊은데 학교서 발표하는 사람을 보니 이연이야! 어? 하다가 서로 눈마주치니까 지욱이가 처음만났을때 노래했던 멜로디 부르면서 우리 그때만나짜나여 같이 손으로 기타치면서 제스쳐 따라라라라라라~따라라라라ㅋㅋㅋㅋㅋㅋㅋㅋ센세가 야! 미친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서로 사랑을 꽃피우다가 뻐뻐도하고 막 음ㅇ ㅓㅎㅎㅎㅎㅎㅎㅎ 생략
그러다 진압군 시위운동을 하는 이연을 잡으려고 와서 도망가다가 5층에서 떨어져 죽지....
갠적으로 1막에서 절정은 너무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지욱의 환상으로 보였던 이연마저 떠나버리고 오열하며 부름... 진짜 눈물콧물 질질 왜때무네 닦아주고싶게 그렇게 슬프게 울어여ㅠㅠㅠ.......이렇게 1막은 지욱과 이연의 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시절로 마무리!!
2막은 40대의 연출갈로 성공한 지욱으로 나온다 윤감독님!!!!!!!!!!!!!!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멋져 시부 ㅣ어배ㅓ ㅈ;ㅈ 와 그런 감독님 나 진짜;;;;
길가다다가 이연을 닮은 화이를 보며 20년동안 그리워했던 이연을, 아직도 살아있다며 현실부정하며 떠올리면서 지내옴ㅠㅠ 마지막은 이연의 옛모습이 나오는데 지욱이가 12월 부르며 안으면서 끝남...
결론이 정해져있지않고 자기해석 의도로 남겨둔것같다. 난 새드엔딩으로... 화이를 봄에도 그냥 아직도 이연을 잊지 못하는것같음 거울에서 이연얼굴이 좀 공포스럽게 나오는 장면도 그렇고 마지막 이연을 껴안는장면도 그렇고.... 다른사람 후기들어보니 마지막 엔딩곡 '12월'의 가사도 그렇고 '너에게 닿지 못한 내맘을 하늘로 다시 돌아가~' 부분이 뭔가 ㅈr살을 연상케하는것같다고도 하고...ㅠㅅㅠ 남은공연들 보면서 더 생각해봐야지! 또 2막에서 그냥 내가 지욱이가 너무 멋있었던 장면은 화이가 지욱이 연출을 맡은 극에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서 지욱을 찾아가서 왜 제가 여주냐고 이연이라는 여자랑 제가 그렇게 닮았냐고 막 도발을해서 존나 빡쳐서 그만해!!!!가!!!!!!! 여기서 당장 사라져 막 이래 막 존나 멋있게 하........그리고 화이나가고 또 벤치에 앉아서 울고....지욱선배쨔응...ㅠㅠ
디셈버는 주연들 외에도 조연들 연기도 넘 좋다 여일아 지욱선배를 좋아하는 내맘을 어찌 그리 잘 대변해주니...bb 성태아찌도 서른즈음에도 웃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쓴거 읽어보니 뭐라는건지...의식의 흐름이다 몰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 그래서 이 결론은 뭐냐구영? 김준수 시아준수 윤지욱 지욱선배 윤감독님 개짱짱맨이라고ㅠㅠㅠㅠㅠㅠㅠ현실에 있는 척 쩐다고 빠순맘 설레게 진짜 1막 2막 갭갭쩔어 존ㄴ ㅏ귀엽고 멋지고 섹시하고 노래는 두말하면 잔소리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디셈버 스토리좋음 지루한부분 없지않아 있었지만 먼가 내가 조아하는 장르의 3시간짜리 드라마를 본것같음...(((나)))
근데 3시간 40분은...좀...아니자냐?.....집을가야하자냐...집에 다음날 도착하자냐.....웃기려고 넣은 장면들이 좀 보이고 딱히 빼도 극에 영향끼치지않는 씬들이많아서 그냥 다 쳐냈으면 좋겠다네. 연기대사만말고 노래도....훈이말고 지욱이도...지욱이 남주..ㄴ데...
뭐 창작극 하루아침에 대사 장면 바뀌는거니까 알아서 잘 피드백 해줄거라 미더효...!!! 그래도 지욱선배는 진짜 정말 물구나무서서 박수쳐주고싶다...엉엉 물개박수 엉엉
너무 잘하고 멋지고 hㅏ........진짜 얼마나 잘하는지 님들이 봐야해ㅠㅠㅠㅠㅠ꼭봐 두번바 세번봐ㅠㅠ진짜 매번 볼때마다 반하고 올듯*ㅁ* 지욱아사당행 우리 오래보자♡
디셈버 내용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우선 나는 새드엔딩이라고 생각해
1부와 2부는 과거와 현재로 나눠져 있어
80년대 군사정권과 급격한 성장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와
현재의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각자 가치관의 변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2013년
그 안에서 고 김광석의 노래가 가지는 의미는 애환이다.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던 부부가 사별하고
남은 남편은 요양병원에서 영화롭지 못한 생을 이어가고
정치인이 되어 성공한 운동권 학생은 과거를 잊지도
기억하지도 않는 또 현재에 불태우지도 손을 놓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모습
자신의 꿈을 이룬 뮤지컬 연출가는 새로운 사랑을 찾지만
그것 또한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러한 과거와 현재의 불완전한 연결이 바로 한이연이지
그래도 삶은 계속돼
다들 결혼과 직장이란 굴레에 하루하루 변해가며
살아가지
성태와 여일은 소시민으로서 적응하는 것에 익숙하고
훈은 과거를 버린것처럼 살아가고
지욱은 과거속에 살고 있어
어쩌면 이연이 죽었을 때 지욱이도 죽은거야
김준수가 동안이기 때문에 가 아니라
다들 나이먹는 동안 지욱이는 나이를 먹지 못한거지
화이의 존재는 과거를 비추는 거울일뿐
내가 그녀를 닮지 않았어도 사랑했을까요?
라고 묻는 대답에 지욱은 응 이 아닌
너에게서 다른 사람을 보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해
이연외에 다른 사람 심지어 화이마저도 보고싶지 않은거야
그 괴리가 지욱의 세상을 흔들어 호러쇼를 펼치지
하지만 화이는 생각해
내가 그녀보다 더큰 존재가 될수 있다고
과거보다 의미있는 현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종의 관객들과 극안의 관객을 동일시하는 노래를
부르지. 저희 디셈버를 보러 와주신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젊은이가 가장한 70대 도둑과 노인
젊은이의 얼굴을 과거의 정신
뮤지컬이 시작되자마자 시작된 현재의 붕괴
휴대폰을 꺼주시고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는
노래가 뮤지컬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이미 관객들은
과거와 현재의 중간지대에 갇혀버린 거다
한마디로 빠수나 유 저스트 액티베이티드 마이 트랩 카드
걸려들었다 우왕 충공깽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jyj&no=618286&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정말 쓸데없는 장면이라 생각했던것 까지 이해되는 엄청난 후기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jyj&no=619172&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이연은 실제 김광석.. 죽은 이연을 20년이 지나서도 못 잊고 있는 지욱은 실제 김광석을 잊지못하는 대중들 팬들... 20년후 이연과 너무나도 닮은 사람 화이 실제 김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