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크다"…김준수, 10년 만에 지상파 출연 그 후

2019. 12. 12. 18:21

“의미가 크다”…김준수, 10년 만에 지상파 출연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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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 본인은 물론 팬, 회사 역시도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계기로 김준수의 활동 반경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에도 관심을 갖게 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공유의 집’에 김준수가 출연해 자신의 안마의자, TV, 자동차를 공유했다. 방송 후 이 내용은 회자됐지만, 단순히 고가의 제품 때문은 아니었다.


김준수의 등장 자체만으로 이슈화되기 충분했다. 김준수의 이날 방송은 10년 만의 지상파 채널 출연이었다. 김준수는 방송시간에 맞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준수는 “참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티비나오는 것만으로 축하받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지만 이만큼 기쁘고 어안이 벙벙한 날도 저조차도 오랜만이네요”라고 팬들에게 감사했다.


‘공유의 집’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현재 김준수는 녹화를 모두 마친 상황. 추후 방송분에는 모두 김준수가 등장한다. 그러나 아직 정규 편성이 결정되지 않아, 김준수의 고정 출연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상황.


지상파 채널을 시작으로 김준수는 방송 활동에 탄력이 붙는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다. 이미 녹화에 참여하고 있는 김준수는 오디션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미 제작진을 통해 김준수의 두드러진 활약상이 공개되고 있다.


김준수 소속사 측은 TV리포트에 “김준수의 10년 만에 지상파 출연이 참 의미가 크다. 어제 ‘공유의 집’ 첫 방송을 시작으로 내년 ‘미스터트롯’으로 활동량이 커진다. 김준수는 첫 녹화 당시 긴장을 많이 했다. 본인이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베테랑 출연자들이 잘 끌어줘서 김준수가 재밌게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고무적인 분위기다. 회사로 프로그램 출연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 스케줄 조율을 위한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활동을 기반으로 내년에 보다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본방사수, 무한감격"…김준수, 10년만의 지상파 귀환 기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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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다.


김준수는 11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프로그램 '공유의 집'에 출연했다. 그는 자택과 외제차 등 럭셔리 라이프를 공개하는 한편 가슴 아픈 과거의 이야기와 진솔한 복귀 심경까지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어린 시절 화장실 없는 집에서 살았다. 심지어 부엌에서 볼일을 봐야할 정도로 집안 형편이 안 좋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돈을 벌면 좋은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사실 실감이 안난다. 물방울을 만지면 터질 것 같지 않나. 그런 느낌이다. 안방에서 내 얼굴을 보면 실감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게 쑥스럽다. 방송에 나가야 연예인인데 10년 간 못 나간 사람이 어떻게 연예인이라 불릴 수 있겠냐"라고 고백했다.


11일에는 자신의 SNS에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분 더 즐거워하고 웃음짓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TV나오는 것만으로 축하받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하지만 이만큼 기쁘고 어안이 벙벙한 날도 나 조차도 오랜만이다. 팬 여러분 사랑한다"며 지상파 출연 축하 케이크도 공개했다.


방송 이후 김준수에 대한 응원이 쏟아졌다. 화려한 스타 김준수가 아닌, 솔직담백한 인간 김준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는 의견부터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한 것을 축하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응원이 이어졌다.

김준수 또한 방송을 보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매니저들과 함께 본방송을 봤다. 본인도 너무 감격한 상태고 축하도 많이 받았다"고 귀띔했다.


'공유의 집'을 시작으로 김준수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부쩍 생겨났다.


김준수는 그동안 뮤지컬 티켓 파워 1위를 지켜내며 범접불가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아는 사람만 안다는 반전 매력도 갖고 있다. 사실 과거의 김준수는 'X맨'의 'CD소년'부터 '앙탈준수' '천사준수' 등 다양한 캐릭터로 어필해왔던 바 있다. 무대 위에서는 섹시 카리스마를 뽐내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축구와 게임에 목숨을 걸고 장난기와 웃음도 많은 '원조 비글'로 돌변하기도 한다. 이런 반전 매력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또 카메라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의 화법은 최근 '리얼리즘'을 강조하는 예능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이처럼 김준수는 다양한 매력과 끼의 소유자다. 최근 녹화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도 김준수는 심사위원으로서 그동안 봉인해왔던 '흥'과 '뽕'을 대방출하며 프로그램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김준수에게는 간절함이 있다. 전성기에 방송 출연을 중단해야 했던 것에 대한 갈증, 그리고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의 김준수를 움직이고 있다.


최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준수는 "예전에는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일상생활 같았는데 지난 10년간 예능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꿈처럼 느껴졌다. 그런 꿈이 최근 내게로 다시 다가와줬고 그래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솔직히 10년 전엔 너무 스케줄이 많다 보니 지칠 때가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함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방송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하게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타고난 끼에 간절함까지 갖추다 보니 김준수는 예능계의 슈퍼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김준수에 대한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10년 만에 드디어 복귀에 성공한 만큼, 내년에는 보다 많은 활동으로 더욱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길 팬들은 응원하고 있다.



김준수, 10년 만에 지상파 출연…'공유의 집' PD "흔쾌히 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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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템’을 가져와야 해서 집을 공개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흔쾌히 집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에 얼굴을 내비쳤다. 본의 아니게 10년 동안 ‘신비주의’가 됐는데, 오랜만에 나선 김준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에 얼굴을 내보인 MBC ‘공유의 집’ 황순규 PD가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1일 MBC 파일럿 프로그램 ‘공유의 집’이 첫 방송됐다. ‘공유의 집’은 스타들이 각자 자신의 물건을 한 집에서 공유하면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유경제’에 대해 느껴보는 프로그램.


‘공유의 집’은 김준수가 10년 만에 다시 지상파 방송에 복귀하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준수는 자신의 집은 물론 일상과 그동안의 속내가 담긴 진솔한 인터뷰로 10년간 본의 아니게 숨겨왔던 매력을 지상파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VCR을 통해 김준수의 생활이 낱낱이 공개됐다. 넓은 집안에서 혼잣말을 하기도 하며, 밥 대신 라면을 끓여먹고, 오징어를 구워 먹으며 게임을 하는 등 평소 혼자 지낼 때의 모습이 시청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김준수는 자신의 ‘힐링템’은 물론 모든 물건들을 공유하며 ‘공유 끝판왕’에 등극했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일상에서의 김준수의 모습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박명수와 노홍철의 놀림에 당황한 것. 그러면서도 김준수는 출연자들의 말에 섬세하게 귀를 기울이며 ‘공감요정’에 등극했다. 특히 방송 말미 자신의 ‘공유템’을 사용하는 AOA 찬미를 보고 허당미 넘치는 표정을 보여줘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공유의 집’을 통해 10년 만에 김준수의 지상파 방송 복귀를 보여준 황순규 PD는 12일 OSEN에 “노홍철, 박명수, AOA 찬미, 박하나까지는 섭외가 됐는데, 마지막 한 자리가 공석이었다”며 “좀 더 새로운 사람, 캐릭터는 잡혔지만 ‘공유경제’를 잘 모르는 순수한 사람을 찾아보고,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황순규 PD는 “김준수와 출연을 확정 짓기 전까지 두 번정도 미팅을 했는데, 방송을 향한 의지가 강했다”며 “10년 동안 본의 아니게 신비주의가 됐더라. 김준수도, ‘공유의 집’도 서로가 윈윈할 수 있겠다 싶어서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PD는 “첫 미팅을 한 건 김준수의 집이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라 많이 놀랐다. 사실 ‘공유템’과 소유의 삶을 보여줘야 해서 집 공개 부분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흔쾌히 집도 공개하겠다고 하더라”며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 출연 멤버들을 말하니 흥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황순규 PD는 김준수의 ‘방송 의지’를 강조했다. 10년 만에 나서는 지상파 방송이라 부담이 될 법 하지만 김준수는 오히려 프로그램이 주는 메시지, 소통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 황 PD는 “10년 만에 지상파에 얼굴을 비추는 점과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 콘셉트, 김준수가 나올 수 있는 이유 등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일반 예능에서 보여준 김준수의 모습과 다른, 자신이 가진 물질, 재능, 인맥을 공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점에서 출연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순규 PD는 “김준수가 10년 동안 조금은 갇혀 사는 등 외로웠기에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프로그램 출연 결정에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