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와일드 혼, 김준수에 대한 인터뷰

2019. 6. 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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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보탰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배우고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 출연 당시 와일드혼을 찾아가 “20대 초반에 뱀파이어가 된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드라큘라 역은 400년을 살아온 캐릭터기 때문에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대부분 40대 후반 또는 50대의 남자가 연기해왔다.


“준수가 표현하는 드라큘라는 세상에 대해서 이제 막 알아가는 나이에 뱀파이어가 된 것이죠. 그로 인해 뮤지컬 안 모든 상황이 바뀌게 됐어요. 이후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평균연령이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났어요. 스토리도 다르게 해석했고요. 결국은 전세계적으로 ‘드라큘라’가 준수의 아이디어로 가고 있어요. 이제는 20대 드라큘라 배역을 찾고 있답니다. 그동안 한국의 대단한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했는데 준수와의 관계는 특별해요. 재능이 워낙 많고 큰 무대를 혼자 채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배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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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개인적으로 정말 아끼는 배우이자 제게 큰 영향을 준 친구에요. 김준수의 '드라큘라'가 나오기 전에는 전 세계에서 모두 40~50대 배우가 맡았어요. 하지만 20대 초반의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하면서 스토리도 달라지게 됐죠. 이제는 모든 프로덕션이 준수의 아이디어로 가고 있어요. 재능도 워낙 많고 큰 무대를 혼자서 채울 수 있는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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