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류 매거진 케이웨이브(KWAVE)의 새로운 브랜드 엠엑스아이 케이웨이브(MXI KWAVE)의 M버전인 한국 최초 정사각형 한류매거진 M54호에서 김준수의 표지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인 ‘Time To HYGGE’에서 소소한 일상 속에서 내 안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김준수의 라이프 스타일을 풀어냈다.
최근 김준수의 휘게 중심에는 ‘인테리어’라는 단어가 크게 자리를 잡았다. 뮤지컬 공연 위주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이라서 화보 촬영이 소소한 행복이라고 언급한 그는 “최근 집 꾸미기나 인테리어에 취미가 생겨서 다양한 인테리어 상품을 구매한다. 더 구입하고 싶어도 이제는 둘 곳이 없어서 살 수 없다. 인테리어에 취미가 생기다 보니 식물까지 좋아하게 됐다. 여러 공간에 식물을 배치해 키우고 있다. 잘 자라는 중이라서 볼 때마다 행복하다. 선인장을 키우는데 잎도 나고 꽃도 핀다. SNS에 올리는 사진 이외에도 더 많은 식물 사진이 사집첩에 가득한데 다 못 올리는 거다”며 소소한 생활을 소개했다. 집 전체를 식물로 꾸미기 보다는 낱개의 식물을 몇몇 공간에 배치해 분위기만 살린 그의 집은 김준수의 개인 인스타그램으로 랜선 집들이가 가능하다.
인테리어와 식물을 키우는 것 외에도 김준수가 집에서 휘게 타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반신욕이다. 해외 공연을 가면 반신욕을 꼭 하는 습관이 있다는 김준수는 “실제로 아직도 반신욕을 자주 하는 편이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하는 것 같다. 수족냉증이 있어서 몸을 녹이고 열을 채우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반식욕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현재 살고 있는 곳 내에 사우나가 있어서 일찍부터 스케줄이 있는 게 아니면 아침이나 이른 오후에 올라가서 몸을 녹이는 편이다. 해외 스케줄이 있을 경우에는 거의 매일 한다. 해외로 공연을 가면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아는 곳도 없기 때문에 호텔 생활을 하다가 반식욕이 습관이 된 것 같다”며 팬들에게도 ‘휘게’로 피로를 풀어주는 반식욕을 추천하기도 했다.
제대 후 첫 뮤지컬로 ‘엘리자벳’을 선택한 김준수는 ‘죽음’을 연기했다. 김준수는 “’엘리자벳’은 편견을 깨 준 뮤지컬이기에 너무 소중하다. 제가 뮤지컬을 시작할 때만 해도 아이돌이 뮤지컬을 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배제되는 분위기 속에서 뮤지컬을 한다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엘리자벳’을 만나고 뮤지컬 관계자분들, 종사자분들을 포함해 팬분들조차도 많이들 선입견을 깼다고 해 주었고 좋아해 줬다. ‘엘리자벳’을 통해 신인상뿐만 아니라 남우주연상도 받아서 작품에 대한 감사함이 되게 크다. 제대 후 첫 컴백을 ‘엘리자벳’으로 하게 돼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가장 잘 해냈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뮤지컬이니까”라고 털어놓았다.
3번째 출연 중인 ‘엘리자벳’에서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수식어를 들었다. 그는 “공적으로, 사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은 상황에서 1년 9개월 동안 군대 생활을 하게 되니 힘든 것들이 더 피부로 와닿았던 것 같다. 다양한 생각이 들고, 나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그러다 보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나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서 나를 의심한 적이 없었는데 내적으로 약해지기 시작하니까 나를 의심하게 됐다. 하지만 제대 후 콘서트를 하면서 나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을 만나며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다. 뮤지컬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게 돼 감사했고, 이런 타이틀의 기사도 많이 나와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4월 일본 투어를 준비 중인 김준수는 본인이 원하기도 하고, 팬들도 열렬히 원하는 곡이 있다며 소개를 했다. 바로 ’인크레더블(Incredible)’이라는 곡이다. 김준수는 이 곡을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곡이며 당일 콘서트에서 이 곡을 안 부른다면 결국 앵콜곡으로라도 부르게 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도 업 되는 곡이고, 팬분들과도 가장 같이 즐기는 곡이다. 콘서트를 한다면 할 때까지 부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콘서트 중 자신과 함께 어울리는 팬들을 떠올리며 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투어가 국내 콘서트와 다른 부분은 무엇일까. 김준수는 “콘서트를 오를 때 저는 거의 같은 모습이고, 무대에 오를 때마다 매번 열정을 다한다. 무대의 기본적인 틀은 한국에서 있었던 것들을 가져가는데 아마도 세트리스트가 바뀔 것이다. 너무 국내 콘서트 모습을 그대로만 가져가지는 않을 거고, 일본 곡들도 좀 더 추가될 것 같다. 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좀 아껴야 된다. 팬분들이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스포는 힘들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오래 보기도 했고, 팬분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진짜 사랑이 어떤 건지 깨달았기 때문에 늘 감사하다. 아주 나중에, 그럴 일은 없길 바라지만, 팬분들이 멀어진다고 해도 섭섭하지 않을 정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받는 중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짦지만 진심이 담긴 인사를 건네며 돌아갔다.
김준수는 4월 2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의 3개 도시인 도쿄, 고베, 나고야에서 일본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6월부터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