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_musical
마지막 공연 날 얘기를 할 때
너무나 많은 얘기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한정적이고
또 오히려 어떤 얘기를 해야 될 지 오히려 생각이 안 나요
그 전에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나 많은데
짧게나마 이야기한다면,
사실 엘리자벳은 아까 영기 형과 함께 저도
6년 전에 초연을 했었고, 그리고 재연을 했었고
5년 만이죠?
재연 이후에 5년 만에 한 공연을 빼고 이제
다시 공연에 올라가게, 임하게 되었는데
사실 이 공연 전에 제가 군대를 갔다왔어요
아실 지 모르겠지만
군대 안에서 다양한 여러 가지 심리적 압박 상태로,
자존감이 정말 내 인생에서 [ ... ] 떨어진 적이 있었나
이런 생각에 정말 많이 이렇게 다운되어 있었는데
이번 엘리자벳을 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많이
그런 것들이 많이 치유됐고,
사실 이번 공연에 제가 한 달 정도 늦게 임하게 됐지만
여기 계신 모든 배우 분들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무사히 잘 스며들어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배우 분들께도 너무나 감사하단 말을 [ ... ]
누가 될 수 있었는데 너무나 도와주셨습니다.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실 50회라는 공연을 하면서, 두 달 간 하다 보니까
매주 6회 공연을 하게 됐는데 사실상 강행군이었어요.
그런데 매번 여러분들의 함성과 환호와 박수 소리에
힘입어 여기까지, 오늘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지방 공연에서 또 멋진 공연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엘리자벳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