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씬은 어떤 장면을 표현한건가?

2016. 10. 18. 04:16



제가 생각하는거예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배우로서 죽고나서 그 딱 커튼콜에 임할때 마음가짐은 그런 것 같아요. 그냥

내가 사실 그렸던, 내가 정말 원했던, 바랬던, 죽기 직전 마지막 그런 것들을 바람들을 그런 바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쉽게 얘기하면 그런 바람들을 죽기 직전 환상처럼 마지막 그 남은 양심으로 그런 것들을 파노라마처럼 내가 그냥 잔상을 만들어서 마지막이라도 용서 받고 싶어하는 도리안의 마음이 아닐까 저는 생각을 해요.


천국이라고 보기보다는 왜냐면 헨리는 죽지 않잖아요 죽지 않았었잖아요

물론 뭐 천국도 말이 안되는건 아니에요. 그 후에 헨리가 죽었다고 가정 하에 얘기를 해도 솔직히 말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더라구요. 정말 죽기 직전 그 양심을 정말 그 바람 사실 너무나 원했던, 미안함과 그들에게 받았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꼭 용서받고 싶은 그런 마음들을 내가 만들어내서 구원받고 싶고, 회개받고 싶고, 용서받고 싶은 그런 마음이 아니였을까. 실제로는 배질에 너무나 미안하고 시빌 베인에게 너무 미안하고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을 죽기 딱 직전까지의 그런 '푸른 핏줄-' 딱 그 노래 파트 부르는 부분 있죠. 그 때 제가 멍하게 쳐다보고 있는 그 순간에 잔상을 커튼콜에서 보여주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같은 생각을 해왔지만 이렇게 직접 그의 생각을 들으니 더 비극적이게 들리는 마지막.

구원받고 싶고, 용서받고 싶은, 환상, 잔상. 연속으로 내 가슴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