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낮공 '내린큘'

2016. 1. 29. 02:11













신을 위한 전쟁에서 미나를 잃었을 때의 모습과 같았을까

구부정한 자세와 백발 늙고 쇠약해진 피부에서 흡혈을 하고 새롭게 나타난 내린큘 모습이 400년 전의 모습이었을지도

빨강보다 채도가 짙은 짙은 붉은색의 의상과 눈을 덮어버린 빨간 머리

소년. 청년도 아니고 더 어린 소년


이마를 덮어버린 앞머리 덕분에 부케를 잡고 머리를 쓸어올리는 짜릿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고, 

life after life에서 뒤로 젖히는 머리에 흩날리는 머릿결도.


왼쪽 측면을 관객쪽으로 보이고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부를때 오빠 기준 왼쪽 앞머리가 조금 더 길었어서 그 끝을 따라 흐르는 빨간물이 마치 피눈물로 보이는 연출

곧고 예쁜 이마 대신에 보여지는 것들이 많아졌다.


it' over 드라큘라의 동작이 크고 많은 씬. 반헬싱의 공격에 몸을 가누지 못할 때와 마지막 못을 들고 찌르려는 장면이

말로 다 못할 정도로 정말 너무 예뻤어 한 장면 한 장면 연속으로 촬영해도 명화였을 정도로. 여기는 꼭 내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ㅠㅁ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