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15~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Nagoya
2016. 3. 17. 09:06JYJ FB
오늘도 즐길 준비 되셨나요?#김준수 #나고야공연_2일차#눈빛만_봐도_폭풍_카리스마
JYJ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16일 수요일
cje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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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09:38 ~ 15:40
20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JAPAN
in 나고야에 어서오세요.
여러분, 드디어 만났네요! 보고싶었습니까!!!!!!!!!!
재작년이었죠? 재작년.. 2년 전에..
제가 또 틀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스프링 투어를, 베스트 발라드 뮤지컬 투어, 재작년 맞지 않나요?
다들 기억나지 않는거죠? 음, 제가 기억하기로는 재작년..
(객석: 오사카! 그건 오사카야!!!)
그래요. 맞아요. 오사카. 여기(=나고야)라고는 말 안 했어요. 일본에서.
재작년에 처음으로 베스트 발라드 뮤지컬 콘서트를.. 음, 한국에서는 4,5년 전부터 계속 해왔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재작년을 시작으로 처음하게 되어서.. 그때부터 쭉 일본 팬여러분들의 눈에서..
뮤지컬 발라드 콘서트를 했을 때.. 여러분들의 눈에서 보았던 별과 달을.. 다시.. 오늘.. 그때 보았던 별과 달을.. 지금까지 잊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객석: 거짓말~)
정말이에요. 정말로!
잊지 않고 지내왔기 때문에, 오늘도 다시, 그걸 발견하기 위해 왔습니다. 찾으러 왔습니다!!!
일본 뮤지컬 발라드 콘서트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그때 불렀던 노래가 여러가지 있었는데요. 'story'라던가.. 음, 지금 생각이 잘 안 나는데요.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노래는 기억이 나요.. 가사가 좋은 곡을 불렀었는데요.
오늘도 여러가지, 또, 일본 무대를 위해, 오직 이 무대만을 위해서 준비해왔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돠.
(객석: YEAH!!!!!!!!)
오프닝은 여러분들이 보셨다시피 'L' 물론, 실제 만화에서 보았던 'L'의 모습은 아니었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대충 설명을 하자면.. 지금 제 일본어 굉장했죠? 꽤 순조로웠죠? 으하하하!
조금 아슬아슬하긴 한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작년이었죠. 한국에서 작년 여름쯤에, 데스노트라는 뮤지컬에서 제가 'L'이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올해 그 덕분에 여러가지 상을 받고.. 음.. 한국에서 뮤지컬상을 받았습니다. (객석으로부터 박수) 그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한국까지 보러 와주신 분들..
(객석: 여기~ 여기~)
거짓말쟁이들!! 거짓말하는거죠?!!! 이렇게 많이요..?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프닝은 데스노트 곡으로 시작했는데요.
이 다음에도, 몇 곡 더 부를려고 합니다.
그럼, 여러분, 다시 데스노트에서 한 곡 부르겠습니다. 들어주세요.
지니타임 전까지 44:10 ~ 53:10
감사합니다.
세곡을 이어서.. 음, 뮤지컬 지나, 발라드 3곡을 불렀는데요. 어떠셨나요?
(객석 박수)
발라드 부분에서 처음 부른 곡은..
원래부터 한국에서 전설적인 아티스트 분의 곡이기도 하구요. 3년 전쯤에 제가 했던 '디셈버' 라는 뮤지컬에서 부른 곡이기도 한데요.
정말 의미가 있는 곡이고.. 그리고 또 이 무대에서 부르고 싶어서 준비해 봤습니다.
(객석 박수)
그 다음 이어서 부른 곡은.. 제 곡은 아니에요.
네. 맞아요. '다비치'라는 한국의 여성 아티스트 듀엣인데요.
저와는 꽤..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친한.. 아, 친한 건 아닌가.. 그럼, 아는 사이 정도로 하죠.
그리고 마지막에 부른 '그남자' 라는 곡은.. 일본어로는 뭐라고 하죠?
'その男(소노오토코)' 라는 곡은 '백지영'이라는 한국의 발라드 공주님 같은.. 흐흐흐. (본인이 설명하고 웃음터짐.)
(객석에서도 따라 웃으니까 묻는 거) 뭐야, 뭐에요?
백지영씨는 저와 친한 사이는 아닌데요.. 조금 뭐랄까, 그렇죠. 맞아요. 뭐라고 해야 하지.. 인연? 인연이란 말과는 조금 다른데..
그러니까 저희 소속사에 '정석원'이라는 배우 분이 있는데요. 그 회사의 아내에요. ('배우'의 아내라고 해야 하는데 '회사'라고 함.)
대단하죠? 그러니까 조금의 관련.. 인연. 으하하핳!!! (말하고 웃음터짐.) 실례했습니다.
그럼,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변함없이 오늘도 하겠습니다.
아, 근데, 오늘 분위기와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으니까 하지말까?
(객석: 꺄~ 안돼~ 너무해~)
너무하다고? 아,알겠어요.. 그럼, 여러분.. (심호흡) 지금부터는!!!!! (객석: 지니타임!!) 두!둥!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지니타임입니다.
지니타임은.. 아, 잠깐, 옷을 벗어도 될까요? 덥네요.
(객석 여기저기서 환호성)
나고야.. 분위기 뜨겁네요.
맞아요. 변함없이 어제도 제가 나고야에 도착했더니 비가 왔었어요.
또다시 '아메오토코' 라는 제 닉네임이.. 아, 네? 지금은 날씨 괜찮죠? 하레오토코였습니다.
※ 아메오토코: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 / 하레오토코: 해(맑은 하늘)를 몰고 다니는 남자
http://gall.dcinside.com/jyj/1708420
지니타임은요.
혹시 제 공연에 최초부터.. 이거 맞나요? 일본어 틀렸나요?
최초부터.. 첫.. 처음부터.. 첫날부터 와주신.....(급일본어교실 열림) 아.. 죄송합니다.
뭔가 저혼자 멋대로 다른 표현을 좀 하고 싶었는데요. 역시 아직 그런 레벨이 아니었습니다. 좀 까불었네요.
처음 제 공연에 오신 분들 손을.. 처음이신가요? 자신이.. 자신이 있으시네요.
처음... 오~ 왜일까요. 하하하. 그렇네요. 왜.. 왜죠?
처음이란 건.. 원래는 제 공연을 보러오고 싶었는데, 뭔가 시간이 없었다거나.. 혹시 그때 돈이 없었다거나..
음.. 여러가지 인생의 일들로 인해 흔들려서 그런 여유가 없었다거나.. 무엇때문이었나요?
그러니까 왜 갑자기.. 맞아. 맞아요.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다고!!!!! 당신이라고!!!!!!!!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 '왜.이.제.와.새.삼.'
오게 되었는지.. 아.. 엄마가 팬이여서.. 어, 별로 오고 싶지 않았는데..!! 끌려와서..!!! ..아닌가요?
그럼 오늘 처음이신데. 지금까지 분위기라던가, 자신의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객석: 최고야~) 최고야? 고마웡~~
여러분이 원하는 세가지의 소원을 제가 무대 위에서 최대한 들어드리는 코너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세개에요. 세개!!!!!!!!
지니타임 ~ 일본곡 무대 전: 토크 3 00:53:28 ~ 01:21:20
오케이. 좋아요. 거기 '노래'라고 적혀있는 (걸로 선택할게요)
ㄷㅎㅅㄱ의 노래를 몇 곡 불러주세요.
첫번째, 'HUG'
이 곡으로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데뷔했었습니다..
근데 일본분들은 아마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로 알고 계시는데요.
그러니까 팬분들 이외는, 대부분 그렇게 알고들 계시네요.
하지만 사실은 'HUG'였습니다.
~ 노래 ~
이 곡 알려나. 'you're my melody'란 곡 아시나요?
(객석으로부터 환호성) 대단해.. 훌륭하네요.
~ 노래 ~
응? '時を止めて' (잠깐 노래부름) 근데 왜 가사가 한국어로..?
한국어로 노래불렀던 적이 있었나요?
이거 한국어로 불렀나요? 없었죠? 근데 '時を止めて' 버전! 코리아!
한국어로 부른 적 있나요? 없는 거 맞죠? 이거 뭐지? 가사를 번역한 건가요?
(객석으로부터 파일 안에 있는 노래 모두 불러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전부? 너무 많아!!
~ 선택중 ~
'믿어요'
(객석으로부터 환호성) 한국어로 말했는데도 다들 아시네요.
~ 노래중 ~
(객석에서 예전 응원구호를 외침.) 으하하핫!! 오랜만이네요.
~ 노래중 ~
네!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첫번째가 끝났습니다. 그럼, 두번째..!
(객석을 살피다 준수를 외치는 류노스케 발견) 으하하핫! 또 온거야?
뭔가, 남자목소리인데, 엄청 들어본 기억이 있어서.. 또 왔네.
나고야에 산다고 했던가? 히츠마부시 가지고 왔어? 뭐야, 그림만 가지고 오면 어떡해. 흐잇.
처음엔 히츠마부시를 가지고 왔었어요.
뭔가, 마음이 좀 식었네. 농담이야. 농담.. 하하. 고마워.
~ 두번째 소원 선택중 ~
댄스메들리!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저희 팬분들은 전부 준비해 오세요. 대단하지 않나요?!!
제가 뮤지컬 발라드 콘서트가 아니면, 원래는 굉장히! 격하고! 엄청나게! 춤을 춰버리는데요.
오늘은 거의 춤을 추지 않기 때문에 골라봤습니다.
그럼, 조금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댄스중 ~
두곡 정도 부른듯한 기분이 드네요. 미나미선생님 감사합니다.
네. 아.. 즐겁네요. 즐겁지만, 곡의 구성이 너무 격렬해요.
중간중간에 조금 차분한 미디엄 템포의 곡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 같돠...
근데 'Rising Sun'은 정말.. 아마.. 거의 몇년만이지. 조금씩 틀리긴 했는데요, 제 몸이 저절로 움직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와아.. 몸이 기억하고 있다는 게.. 대단하네요.
뭔가 팬여러분들께 테스트를.. 시험을 받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신속하게.. 하하. 마지막 소원 가겠습니다.
마지막은 가운데에서..
(객석에서 생일이라고 소리치자) 내일 누가 생일이야? 아, 당신입니까!! 생일이니까 무얼 갖고 싶습니까?
네? 뭐가? 아, 소원? 그래! 좋아! 오케이!! 생일이니까 여러분 부디 이해해주세요.
(객석에서 또다른 생일인 사람이 나타남.) 어디어디? 누가? 거..거짓말이죠? 오늘?!! 내일은 안돼!!! 하지만 내일, 생일 축하해~!
~ 세번째 소원 선택 ~
일본라디오에서 했던 준코의 목소리로 대사를 읽어주세요.
귀여운 모습을, 진심을 다해 보여주세요.
진심을 다해 귀여운 모습이요? 저는 카리스마입니다.
23살때부터 귀여움은 그만두고.. 카리스마를 목표로..!
지금부터 이걸 전부.. 준코의 목소리로? 준코의 목소리.. 어땠었죠? 뭔가 여성스러웠었죠?
~ 준코변신중 ~
넹. 오늘은 멤버를 대표해서 왔습니당. 아흐..어떡해. 여러분의 하트에 레저~빔~♥ 모두의 아이돌~ 준코양~♥
이건 뭐야. 아, 이건 그냥 메세지야? 이것도 읽어볼까?
네. 끝났습니다. (급마무리하는 준수ㅋ)
준코.. 아.. 이거 좀 위험해요. 뭐랄까, 그 당시에 준코가 말이죠.
그때는 일본어를 못해서.. 그때 준코가 꽤 잘 나갔었잖아요.
전국적으로 유행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우쭐해져서.. 음.. 준코 좋았었죠.
하지만 그땐 일본어가 많이 서툴러서.. 아침에 잠기운으로 라디오 방송에서 준코의 발음을 잘못해서.. 네. 여러분, 아무것도 아닙니다.
네. 준코가 말이죠. 으하하핳!!!! 모두 알고 계시죠? 알면서 왜 모르는 척을..! 지금 몇명의 분들은 이해를 하고 계시네요.
네. 이걸로 (지나티임이) 끝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니타임의 역사가 점점 쌓여가네요. 어렵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무대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여기 공연장은 크지만. 작은 바(bar).. 여러분, 바나 클럽 같은 곳에 가시나요?
(객석에서 가 본 적 없다는 대답이 나오자) 거짓말.. 정말 가본 적 없어요?
저는 클럽은 좋아하지 않아요. 가본 적은 있지만요. 그 표정은 뭐에요. 정말이에요. 정말.
그렇게 시끄러운 곳은 좋아하지 않아서.
여러분의 목소리, 환호성은 아무리 커도 좋지만요.
그럼, 쟈즙바..(발음이 이상함ㅋ) 아니에요? 뭐야, 응?
(또다시 일본어교실) 재즈바. 제가 뭐라고 했어요? (발음교정중) 재.즈.바. 역시, 일본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재즈바 같은 분위기로 준비했는데요.
우선, 기타의 카토 다이스케씨와 피아노의 시라이 아키토씨, 천.재.두.사.람.을 큰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또다시 만났군요. 천재 아키토씨. 다시 만났네요. 2년만이죠? 2년만. 저 누구랑 이야기하는거죠?
2년만에 함께 발라드 콘서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다시..! 드디어..! 저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일본곡을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일본 노래를 정말 좋아해요. 음식도 밑반찬 좋아하고.. (타베모노모 스키다시 스키다시)
(밑반찬이 일본어로 스키다시. 좋아하다의 일본어가 스키다시.ㅇㅇ 말장난을 이용한 오야지 개그.ㅇㅇ)
하.. 죄송합니다.. 일본노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좋아하는 이유가, 일본노래를 듣고 있으면 일본어의 어감이 정말 예쁘고, 가사표현들도 아름다워서 좋아요. 멜로디도 특히 좋아하구요.
저도 그걸 잘 살려서 노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무대와 잘 어울리는 곡들로 준비했습니다. 그럼, 여러분, 차분히 들어주세요.
01:32:00 ~ 01:35:40 (토크 4)
감사합니다. 두곡 이어서 전해드렸는데요, 여러분 알고 계신 곡인가요?
그다지 아시는 분이.. 그렇군요. 아,알고 계세요? '카나데 (奏)'
이번에는 곡을 들었을 때, 평범하게 듣기 좋았던 곡들로 제가 골랐는데요.
스태프분들도 아마 '카나데'란 곡은 많이들 알고 있을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역시나, 알고 계시는군요.
지금까지는 여러가지 유명한 곡들을 제가.. 물론, 이 곡도 유명한 곡이지만요.
특히 누구라도 알고 있는 곡들을 불렀었는데요.
이번엔 제가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것들이 담긴 노래로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곡 역시 일본곡인데요.
이 곡은 어딘가의 노래방에서 누군가가 불렀던 노래인데요. 그다지 잘 부르진 않았지만..하하.. 그래도 꽤 좋았어요.
가사의 내용이 정말 좋아서, 그저 가사를 보며 노래를 듣는 것 만으로도 갑자기 눈물이 퐁하고 터져나와서.. 안타까운 짝사랑에 대한 노래인데요.
이 노래는 아마 대부분이 모르실거에요. 제가 스태프분들에게 조사해보니 말이죠.
하지만 정말 좋은 곡입니다. 그럼, 부르겠습니다. '君じゃない誰かなんて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은)'
토크5 02:00:10 ~ 02:07:50
여러분 즐거우신가요? 감사합니다.
오늘 지휘자로.. 한국에서는 정말 처음이라서, 뭐랄까, 엄청나게 긴장을 많이 해서, 정말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였는데요.
오늘은 (그때보다) 조금은 익숙해져서, 자신감을 가지고, 오케스트라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공연을 했었지만, 일본 오케스트라분들과 또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근데.. 제가 일본에 늦게 도착해서 함께 연습할 시간이 그다지 없었어요.
그럼에도 제가 오기 전까지 여러분들이 아주 완벽하게 연습해 주셔서, 지금 이 무대 위에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쉽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 곡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죠. 정말 시간이 빨리 가네요.
저역시 모르는 사이에 마지막 곡 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깜짝 놀랐는데요.
(객석에서 아침까지 공연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옴)
아, 맞아요. 아침까지 하는 24시간 공연은 정말 언젠가 준비를 해서.. JYJ멤버들과..
24시간을 저 혼자서 하는 건 무리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무리에요.
그래서 세명이서,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두세시간 정도 잠을 자거나,
또 일어나자마자 'IN HEAVEN'을 불러서 목소리가 갈라지는지 괜찮은지 도전해 보거나.. 여러가지..
네? 목욕을 하라구요? 공연장에서 목욕을 하라니.. 저 분명 들었어요! 온천도 들었는데., 온천을.. 다 벗고요? 음.. 다 벗는건가..
여러분, 놀라실 겁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걸 뛰어넘어버릴 거에요.
네. 음..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할테니까.. 그럼, 다시, 저기여기서. 아, 여기저기.. (객석 폭소)
저기여기나 여기저기나 같은 거 아닙니까!!!!! 안돼??
('저기여기/こっちあっち'는 잘못된 표현, '여기저기/あっちこっち'가 올바른 표현임)
아니,. 왜에..? (자기도 모르게 한국말로 이야기한 준수. 객석 단체 씹덕사)
저기여기.. 여기저기.. 똑같잖아. 쳇.
어쨋든 저와 JYJ의 팬여러분들이 모두 성인이 되면, 여러가지 제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쉽네요.
그럼, 마지막 곡을 부르겠습니다.
이 곡은 가장 최신 앨범의 댄스 타이틀곡이었던 곡입니다.
이 곡을 오늘 분위기에 맞춰 편곡해 왔습니다.
그럼, 여러분, 이 곡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일단은~ 말이죠~ 여러분, 연기를 해주세요. 다시 한 번 가겠습니다.
이 곡을 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객석 연기중)
'에~'가 아니고, 어떡해애ㅠㅠ (준수 연기지도중) 아, '에~'도 좋네요.
그럼 들어주세요. OeO.
http://gall.dcinside.com/jyj/1709604
마지막 토크 02:27:33 ~ 02:42:23
감사합니다. 지금 부른 곡은 '참 예뻐요'란 곡인데요.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잘 담겨져있다고 생각하는 곡이구요.
정말로, 정말로 우리는 예뻐요. (주어를 잘못 이야기한 준수)
이 노래로 조금은 (제 마음이) 여러분께 전해졌나요?
감사합니다. 데뷔해서 지금까지 약 12~3년이 지났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매년 매회, 오늘까지 저와 함께해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제가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절대로 죽을 때까지 여러분께 받은 사랑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최대한.. 연기로, 노래로, 또 다른 여러가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제가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구요.
지금 부른 노래의 내용도 그렇네요. 12~3년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아쉽지만, 지금은 연기가 아니네요.
정말, 마지막 곡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잖아요. 정말 오래.. 길게.. 12시가 지나도록 (공연을) 하고 싶지만..
12시가 지나면, 나고야에는, 무서운 아저씨들이 하이애나처럼 거리를 어슬렁거리고 있으니까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었죠?
우리는..아니, 우리가 아니고, 여러분은 예뻐요.
잠깐, 저 조금 전에 '우리는 예뻐요'라고 했나요? 정말인가요? 전혀 의미가 전해지지 않았잖아요!! 으하하핫!!!
'그대는 예뻐요' 그런 의미였습니다. 우리가 아니었는데.. 그렇죠. 여러분은 예쁘시니까. 미인이니까!
솔직히 이 안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분들.. 자신을 가지고 (손을 들어주세요)
(객석 여기저기 손듦) 어디 계신가요? 아.. 그렇군요. 역시, 자신감이 있는 건 좋네요. (객석에서 너무해라고 하자) 아니, 예쁘세요!
저도 솔직히 ㅌㅎㅅㄱ시절 다섯명이 활동했을 때.
처음 본 사람들은 그 누구라도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키며 '네가 노랠 제일 잘 할 것 같아'라고 말했어요.
너무 웃으시는 거 아니에요?!! 여기 너무 웃잖아요?!! 뭐에요~ 웃음소리가 썩 기분 좋진 않았어용.
제가 매번 말씀드렸지 않나요?
남자는 외모가 아니에요. 외모는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하하.. 죄송합니다.
남자는 뭐랄까, 내면. 내면과 성격. (객석의 미묘한 반응)
조금 전의 그 웃음소리를 못 있겠어요. 잊을 수가 없어요. '네가 노랠 제일 잘 할 것 같아'라고 했을 때 엄청 웃었어!!
(객석에서 준수가 노래를 제일 잘 부른다는 건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함.)
제가 노래를 제일 잘 부른다고 하셨나요? 아닙니다!!! (단호) 멤버들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요. 매력이 있으니까 그건 아니에요.
노래가 제 진정한 매력이 아닙니다. 오야지 개그도 아니구요.
ㅌㅎㅅㄱ로 일본에서 처음 활동했을 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로 엄청 고민하고 있을 때, 그 오야지개그가 하나의 희망의 빛이 되었는데요.
이건 정말이에요. 그 오야지 개그 덕분에, 여러 곳에서 섭외가 오고 그랬었으니까요.
그게 없었다면 정말.. 확실히 그 당시에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후부터 정말,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었네요.
제 진정한 매력은 노래가 아닙니다. 거기에 대한 대답은 다음 무대때... 하하.
그럼, 여러분이 궁금한 마음을 가진 지금 이 상태로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객석에서 준수의 매력이 엉덩이란 말이 튀어나옴) 엉덩이는 아니에요. 확실히..네, 지금은 엄청 숨기고 있지만 진짜 장난아니죠.
하지만 엉덩이보다.. 넵. ...으하하하핫! ...죄송합니다.
그럼, 여러분, 정말 마지막 곡을 노래하면서.. 여러분이 제 매력을 알고 싶어하는 그 간절한 마음을 남겨둔 채로..
그건 다음에. 다음을 기약하며... 너무한가요?
(객석에서 준수 너무해라고 외침) 방금 목소리 엄청 귀에 꽂히네요. 그렇게 크지도 않았는데 확 꽂히네요. 바늘처럼.
네. 그 대답은 다음에, 아, 내일이요?
내일은~ 좀 빠르네요. 내일..음.. 생각해볼게요. 돌아가서 정말 한번 생각해 볼게요. 하핫.
최근에.. 제 무대가 점점 이상해져 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정말 뭐랄까, 차분히, 아, 뭐지, 일본어 생각이 안나네.. 아., 진지하게 노래를 불렀었는데요.. 최근에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만..
하지만 이렇게 자연스레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괜찮지 않나요? 그렇죠?
자연스레 변해가는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분들도 점점 이상해져 가는.. 하하..
여러분도 저에게 불만같은 거 말하셔도 좋구요. 저는 이미 전부 받아들일 준비가!! 오케이!!!! 이건 유천이가 재밌는데..하하.
그럼, 마지막 곡은 정말 이 무대를 위해서만 준비한 곡인데요.
꽤 오랜만에 부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작년 연말에 있었던 한국에서의 뮤지컬 & 발라드 콘서트에서는 부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 이유였습니다.
그럼, 여러분, 마지막 곡 부르겠습니다. 들어주세요. Reach.
http://gall.dcinside.com/jyj/1711437
오프닝 토크 00:09:10 ~ 00:12:43
20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NAGOYA 에 어서오세요
여러분, 드디어, VOL.2 발라드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보고 싶었습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속으로, 아, 나고야는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나고야에서 마지막인만큼 정말 온힘을 다해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프닝에서 불렀던 두곡은, 작년 한국에서 했던 '데스노트'라는 뮤지컬의 곡이었는데요. 어떠셨나요?
작년에 데스노트에서 'L'이란 역을 맡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요..
작년 그리고 올해, 또 얼마전에, 데스노트로 여러가지 상을 많이 받았어요.
그건 전부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마지막까지.. 여러가지 좋은 곡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곡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전혀 모르시죠?
전혀 모르시니까.. (객석 모르는 척 연기중) 와아, 놀라울 정도로 모르시네요. 으하하핫! 감사합니다.
오프닝 인사는 이 정도로 해두기로 하고요.
(객석에서 아쉬움의 소리가 나오자) 앞으로 많이~ 정말~ 아주 많이~ 이야기 할테니까, 여러분, 조금만 참아주세요.
다음 곡 역시 데스노트에서 두 곡을 부를까 합니다. 그럼, 여러분, 들어주세요.
첫번째 지니타임 전 - 토크2 00:41:33 ~ 00:51:46
감사합니다.
차분한 발라드 곡을 세 곡 이어서 들려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처음 등장해서 불렀던 곡은.. 아, 처음은 아니었죠?
두번째 등장해서 불렀던 첫번째 곡은, 2년인가, 3년 전쯤에 제가 했던 '디셈버'라는 뮤지컬에서 한 곡 준비를 해봤구요.
두번째 곡은 한국에서의, 물론, 제 곡은 아닙니다.
아쉬우니까, 아쉬워하며, 아쉽지만.. 으하핫! 아쉽지만 아쉬운대로..(일본어 응용대장 준수) (객석에서 잘 한다고 칭찬하자) 우와, 칭찬받았다. 굉장해.
아쉽지만.. 제 곡은 아니에요. 한국에서 정말 유명한 여성 아티스트의 곡인데요.
음.. 뭐랄까.. 계단을 내려오면서 불렀던 곡은 두명의 여성그룹의 노래였습니다.
친하진 않지만 서로 꽤 아는 사이로.. 가끔 인사하는.. 하하.. 시시한 이야기였네요. 하지만 저도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리고 제가 앉아서 부른 곡은 '백지영' 이라는 아티스트의 곡인데요.
그분과는 좀 더 거리감이 있네요. 으하하핫. 거리가 있지만 조금의 인연이 있어요.
저와 같은 소속사에 '정석원'이라는 배우가 있는데요. 그분의 아내입니다. 이 정도 인연이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꽤 가깝죠?
네. 아! 백지영씨와 또 인연이 있어요. 얼마전에 역시 저와 같은 소속사에 있는 여배우분이 결혼을 하셨는데요.
제가 그때 축가? 뭐라고 하나요? 축가? (축가 일본어 발음 검사받는 준수) 맞아요? 대단해!
그 한자 읽는 법이 있잖아요? 그냥 마음대로 말했는데 맞췄네요. 축가를 부르러 갔을 때 같은 테이블에 앉았었습니다. 으하하하!
그럼, 여러분,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이쯤해서 하구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지니타임!!!) 감사합니다.
지금부터는 '지니타임'이라는 혹시 제 공연에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대충 설명을 드리자면..
팬분들이 저에게 바라는 세가지 소원을, 될 수 있는 한 전부, 이 무대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전부 이뤄드리는 코너인데요.
아, 그렇네요. 저, 궁금한 게 생겼는데요.
제 공연을 오늘, 오늘에서야(쿄우사라) 처음 오신 분들.. 손을 들어주세요.
('今日さら/쿄우사라'란 새로운 일본어를 만들어냄. 원래는 '今さら/이마사라'가 올바른 표현.
아마도 준짱은 '오늘에서야'란 말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음. 그래서 번역 역시 그렇게 함.)
(신이나서 손을 흔드는 관객을 보며) 그렇게 좋아할 일은 아니에요. 그렇게 '와아~'하고 좋아하시면..
그런가요.. 처음? 처음입니까? 지금 교복인건가요? 오, 고등학생이에요? 중학생이에요?
네? 스물둘? 스물두살인데 왜.. 학생교복을.. 아, 대학생.. 대학생도 뭐 어쨋든 학생이네요. 좋군요.
그래도 어제보다는 처음 오신 분들이 별로 없으신 것 같네요.
어제는 꽤 저기여기서(こっちあっち) 보였었는데..
(객석에서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자) 아니에요! (단호) 저는 저기여기(こっちあっち)라고 하는 게 좋아요!!
어제 돌아가서 '여기저기나 저기여기나 똑같잖아!!'라고 저는 제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여기저기(あっちこっち)'가 아니고 '저기여기' 라고 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팬들에게 떼쓰는 준수ㅋㅋ)
팬분들도 지금부터는.. 음.. 근데 이거 멋대로 바꾸면 안되는거죠? 그래요. '저기여기'.. 하하.
어제는 꽤 '저기여기' 계셔서 여쭤봤는데요. 왜 오늘에서야 처음.. (또 '今日さら'라고 함)
네? 뭐라구요? 이제서야? ('今さら'라고 객석에서 올바른 표현을 가르쳐줌)
아니, 쿄우사라(今日さら)도 되는 거 아닙니까? 이마사라(今さら)!!! 쿄우사라(今日さら)!!!
한국에서 보면 다 똑같은데.. 이상하네.
역시 어렵네요.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말을 섞어 그대로 이야기해서 생긴 비슷한 헤프닝이 여러번 있었어요.
제 말투.. 표현방법이 조금 이상하긴 하죠? (급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준수)
정말이에요! 정말로 저 한국에서는 대단하단 말이에요!
지금 일본이라서!! 제가 말하는 게 엄청 아기처럼 보이는데요. 한국에서는 뭐, 이미 한국어 마스터니까요. 으하하핫!!!
저..한국이 아니라서 할 수 있는 말이니까.. 비밀로 해주세요. 한국팬분들이 아시면, '그게 뭐야~!' 라고 그러실거에요.
그럼, 세가지 소원을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할게요.
토크4 01:49:08 ~ 01:54:11
감사합니다. 두 곡 이어서 들려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지금 부른 곡, 알고 계신가요? 아시나요? 어제는 그다지 모르시는 분위기였는데요.
그래도 '카나데'(奏)란 곡은 대부분은 아니지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꽤 있으셨어요.
지금까지 정말 여러가지 일본곡들을 '저기여기서' 불렀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일본노래를 정말 좋아합니다.가사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가사는, 일본어라서 더욱 더 예쁘게 들린다고 할까. 일본어로 표현되어진 가사를 정말 좋아하구요.
더불어 멜로디도 일본 노래의 매력이라고 할까, 곡의 멜로디가 정말 아름다워서.. 그래서 일본 발라드곡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에 부른 곡들도 혹시나 여러분들이 잘 모르시는 곡일 수도 있지만, 좋은 내용을 가진 곡이고, 저 역시 듣고 좋아서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었구요.
또 제가 여러분께 이야기하고 싶은,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준비했습니다.
이어서 들려드릴 또 한 곡은.. 이 곡은.. 음, 뭐랄까, '마술'(Tejina)이라는 제목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제목이 두개에요.
안타까운 짝사랑에 대한 내용의 가사인데.. 여러 곡들 중에 이 곡을 처음 고른 이유는..
아, 어제 대부분의 분들이 이 노래를 모르셨어요. 그럼에도 이 곡을 꼭 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던 이유가..
제가 이 곡을 처음 알게 된 게.. 노래방에서 어떤 분이 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그때 저도 이 곡을 처음 들었는데요.
그 분이 안타깝게도 노래는 잘 부르지 못 했지만.. (웃음)
화면에 나오는 가사를 보며 멜로디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갑자기 눈물이 퐁하고 흘러나와서..
뭐랄까, 이게 이 곡이 가진 힘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들어서.. 그 느낌이 좋아서.. 꼭 무대에서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곡을 일본 무대에서 불러야겠다고 처음 마음먹은 게 1년 전이었어요.
1년 전이었는데.. 이제서야... '쿄우사라'(今日さら)가 아니라, '이마사라'(今さら)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러분,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여러분 각자의 짝사랑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들어주세요.
'君じゃない誰かなんて(네가 아닌 다른 사람은)'
토크5 02:18:53 ~ 02:30:32
즐거우신가요?!! 즐거우신가요?!!!!!! 최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여러분, 정말 아쉽지만, 다음곡이 마지막입니다.
모르는 사이에,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러가버렸네요.
근데, 여러분, 거의 공연 막바지인데 다들 힘이 넘치시네요.
대부분 젊으신건가요? 뭐랄까, 신체가 건강하신 것 같아서.. 정말 안심했습니다.
가끔은 말이죠. 저도 데뷔하고나서 12년 정도가 지났으니까.. 여러분도 꽤 나이를.. 하하.. 먹으셨잖아요.
그러니까 가끔은.. 음.. 뭐라고 할까.. 여러분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해요. 다들 괜찮으신거죠?
10대!! 10대 분들만 손을 들어주세요.
아까 대학생이라고 했잖아요!
10대. 10대에요. 19? 19살은 한국에서 20대에요!! 좋아요. 일본나이로 19살까지.
20살은 안돼. 20살은 안돼요. 19살까지 손을 들어주세요.
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꽤 많네요.
근데 몇 분이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하하.
그럼 20대!! 20대는 29살까지에요.
근데 역시 말이죠. 점점.. 뭐랄까, 예전에는 10대였던 거의 반정도가.. 약 5년 전에는 20대가 거의..
역시, 20대까지는 손을 드시는 분들이 별로 없네요. 하하.
그럼, 저와 같은 30대! 20대와 거의 비슷하군요.
저도 일본나이로 하면, 29살인가. 아직 저 29살이네요? 젊잖아?!!!!! (객석 단체 씹덕사ㅋㅋ)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기뻐했네요. 하하. 아직 29살인건가. 아직 괜찮네요.
하지만, 인간은 30대부터에요.
30살이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뭐랄까.. 인생에서 여러가지 것들을 맛보거나.. 고난을 뛰어넘으며.. 그걸 통해 생기는 여유라던가.
20대는 그런 여유같은 거 없으니까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물론, 30대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30살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한국에서는 31살이.. (일본보다) 2살이나 많네? 오늘부터는 29살로 살아가겠습니다. 30살.. 쩝.. 네. (급마무리짓는 준수)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예전에는 30살이 되는 게 정말, 진짜 싫었어요.
30살이 되면 어떡하지? 하지만 막상 되고나니 전혀...! 아직 마음은 19살이니까요.
(객석에서 자기도 19살이라고 외치자) 나랑 같아요? 오케이! 오케이! 우리 친구!
정말 마음은 19살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방식이나 여러가지 것들은 그대로인데, 숫자만 많아졌다고 해야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꿈이라고던가, 마음의 엔진을 계속 움직인다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엔진을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객석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준수 덕분이라고 말함) 제 덕분이라구요? (제가 그리 할 수 있는 건)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이건 정말이에요. 여러분이 있으니까요.
하하.. 이런 이야기를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근데.. 어떤 이야기를 해도 결국은..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흐름이 되어버려요.
서로 나이를 먹어가도.. 항상 변함없이.. 오늘도 이렇게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쉽지만.. 마지막 곡을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정말 이게 마지막인가.. 거짓말같아요. 하하.
하지만 여러분이 노래가 끝나고.. 혹시 제가, 준수가 진심으로 보고 싶다 라고 외쳐주시면.. 혹시 나올지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소리가 아니면 안 나올거니까요.
그럼, 일단.. 으하하핫! '일단'이라고 말해버렸넹! 으항! 이건 여러분 때문이야. (이 부분 진심 씹덕ㅠㅠ)
일단, 네, 순차적으로 가 보도록 할까요?
마지막 곡은 원래 댄스곡이었는데요. 이 곡을 이번 발라드 스프링 투어의 무대에 맞춰 편곡해 봤습니다.
그럼 들어주세요. OeO.
마지막 토크 02:49:31 ~ 03:07:35
앵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 부른 노래는 '참 예뻐요'란 곡인데요.
여러분은 예뻐요.
어제는 착각해서 '우리는 예뻐요'라고 하고서 이야기를 계속 하다가.. 다시 그걸 말할 일이 있어서 제대로 생각을 하고..
'여러분은..' 하고 말을 꺼냈는데.. 순간 '여러분' 이라고 제가 말을 한 기억이 없는거에요.
뭐랄까.. 입밖으로 처음 내뱉은 느낌? 아까 전에 '우리' 라고 한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여러분은 예뻐요'라고 했을 때 '와아!'하고 좋은 반응을 기대했는데.. 반응들이...(예상과 달라서) '분위기 왜 이러지?' 하고 생각했던.. 어제였습니다.
정말, 마지막 곡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싫으시죠?
매번 (공연이) 끝날 때쯤에는 늘 아쉬운 마음과 더불어 좀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들어요.
2,3시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잖아요?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더 힘이 생겨나요. 정말로요.
오프닝때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오늘 공연 어떻게 하지..'하고 걱정할 때에도 막상 그날 공연이 끝날 무렵엔 괜찮아져요.
정말 그건.. 여러분의 사랑의 힘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구요.
여러분의 목소리, 환호성을 듣고 있으면, 그게 어떤 병이라도 낫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저의 의사입니다.
(객석에서 나고야에 와줘서 고맙다고 하자) 제가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나고야 좋아요. 정말은 놀러오고 싶은데.. 나고야는 음식 외에 뭐가 유명한가요?
좋은 볼거리라던가.. 네? 나고야 성? 나고야 성은 알고 있어요.
(여기서 준수가 名古屋'城'의 '城 (じょう / 죠-)' 발음을 잘못해서 팬들과 발음교정시간을 잠시 가짐.)
나고야 성 알고 있습니다. 아직 간 적은 없지만. 가보고 싶네요.
성 안에는 뭐가 있나요? 성이 있나요?
네? 샤키호키가 있다구요?
샤치호코. 근데, 샤치호코라고 하셔도 그게 뭔지는 모르니까요.
지금 잠깐 설명은 들었는데요. 물고기 같은. 먹는 거에요? 아, 보는 거. 그렇군요.
※샤치호코 (鯱 / しゃちほこ) 몸은 물고기이고, 머리는 호랑이,
꼬리는 항상 하늘을 향하고 있고, 배와 등에는 날카로운 돌기가 나와 있는 상상 속의 동물
또 다른 건요? 저 그거 좋아해요. 관람차. 나고야에 관람차 있죠?
근데 정말 재미있는 게.. 유원지? 유원지가 아닌데, 관람차가 마을 '저기여기'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예전부터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요코하마에도 있고.. 오다이바에도 있고..
(객석에서 계속 오사카를 외치는 걸 듣고) 오사카에도 있고!! 아, 오사카에서 왔어요? 역시 힘이 넘치시네요.
오사카.. 오~사카!! (오사카, Oh~ Soccer!! - 말장난을 이용한 오야지개그)
이런 걸 계속 하게 되니까. 오늘.. 음.. 히츠마부시로 히마츠부시 (ひつまぶしで暇つぶし / 히츠마부시로 시간때우기)
오야지개그.. 예전에는 정말 많이.. 방송에 나와서 노래보다 더 많이 했었는데요.
그때는 정말 노래연습보다 오야지개그를 외우는 게, 제 역할이었다고 할까요?
다섯명이 방송에 나갔을 때에도.. 질문이 10개 있으면, 8개 정도가 제 오야지개그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처음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내가 개그맨인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그때는 그게 유일한 희망이었으니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오야지개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야지개그 예전에 정말 엄청 했었잖아요.
제가 직접 만든 작품이 꽤 여러개 있었는데요. 저는 지역의 이름을 사용해서 만들었는데요.
지금 여기서 (객석으로) 아저씨분들이 몇 명 보이시니까 배틀을 조금 해볼까 합니다.
조금 선보이자면..
노보레나이야마와 아오야마 (登れない山は青山 / 오르지 못하는 산은 아오야마)
하지만 처음 스태프분에게 이걸 했을 때, 완전 바보취급을 당해서.. 뭐, 괜찮지 않나요?
타베라레나이산도와 오모테산도. (食べられないサンドは表参道 / 먹을 수 없는 샌드위치는 오모테산도)
에이엔니 아에나이 히메사마와 에히메. (永遠に会えない姫は愛媛 /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공주님은 에히메)
으하하핫!!! 히..히로시마? 히로시마... 뭔가 만든 기억은 나는데.. 뭔가 있었나요?
(객석에서 '히로이시마와 히로시마' 라고 가르쳐줌.) (広い島は広島 / 넓은 섬은 히로시마)
히로이시마와 히로시마. 아니 이건..!!
(순간 울컥한 오야지개그 장인) 그게 뭐야!!!! 진짜 정말..!! 그런 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히로이시마와 히로시마.. 라니, 에에에에엣!!! 레벨이 너무 낮잖아요!!!!!!!
타마고노 키미가 스키데스케도 키미모 스키~ (卵の黄身が好きですけど君も好き / 계란의 노른 자를 좋아하지만 너도 좋아)
이 정도는 되어야죠. 히로이시마와 히로시마라니 너무 충격적이에요. 그건 진짜 아니에요.
아이치? 아이치갓따요? 엄청 외웠었는데.. 음.. 카모요 카몬! (鴨よ、カモン! / 오리야, come on!)
죄송합니다. 더 생각이 안나네요.
네? 뭐라고 하셨어요? 응? 뭐지? 아이치노 미나상, 아이치떼루..?
아. 그거! 맞아요!! 맞다!! 그거 했었어요! 아이치에서 했었죠?!!
아이치노 미나상, 아이치떼루!!!! (愛知の皆さん、愛ちてる!/ 아이치 여러분 따랑해요!)
죄송합니다.
아, 뒤에 와 계셨네요. 으하하! 갑자기 부끄러워졌어요.
죄송해요. 이거 22살때 한 거니까..스무살 무렵에..(애써 변명중인 준수)
(계속 다른 오야지개그를 권하는 객석을 향해) 모두가 아는 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한때 오야지개그로 이름을 날렸던 사람으로서, 그런 건 별로.. 뭐랄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요.
정말로 마지막 곡이.. 네, 그렇습니다.
여기서 할 수만 있다면.. 길고 오래 공연하고 싶은데요.. 여러분이 예쁘시니까, 무서운 아저씨들을 만나면 안되잖아요.
(객석에서 괜찮다고 하자) 아니에요. 괜찮지 않아요! 거울 안 보세요? 여러분 진짜 정말 예쁘시니까요. 안돼요.
(그래도 괜찮다고 하자) 고민되네요.. 할 수만 있다면.. 아침 9시까지 하고 싶은데요.
그건 말씀드린대로, 언젠가 멤버들과 함께, 언젠가! 반드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음.. 어제 온천이라던가 여기서 목욕을 하라는 등 여러가지 제안을 받았었는데요..
저희가 목욕을 하면.. 여러분들은...(같이 하겠다고 하자) ..정말이세요?
저는 한다고 마음먹으면.. 완벽하게 하니까요. 하하.
(계속 준수에게 어필 & 떼쓰는 중인 관객을 보며) 어.. 강하시네요. 제가 졌습니다. 오케이. 알겠어요. 그때를 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마지막 곡을 부를려고 하는데요.
오늘 여러분과 행복하게 마무리를 하고 싶기때문에.. 근데 이 곡이 행..복한.. 음.. 그런 곡은 아니지만..!
이번 무대를 위해 준비해 왔습니다.
아, 어제 말하려다 잊어버린 게 있는데요..
뒤쪽에 계시는 코러스의 남자 한 분이.. 남자님이.. 지금부터 부를 'Reach'라는 곡의 실제 레코딩때 코러스를 해주신 분입니다.
이번 공연에도 저를 위해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오늘 'Reach'를 들으실때, 사비부분에 저와 코러스 선생님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니까요.. 그걸 주의해서 들으면 좋을 것 같돠..
이 곡은 제가 작사를 한 곡이기도 한데요. 특기인....(웃음)
그럼, 마지막 곡 부르겠습니다. 들어주세요.
[SETLIST]
지니타임 외 총 16곡, 3시간 가량
The Game Begins (Japanese Ver.)
변함없는 진실
*talk
죽음의 게임
놈의 마음속으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
그 남자
*talk
*지니타임
15일
1. Hug - 넌 나의 노래 - 믿어요 (토키오토메테 살짝)
2. 랜덤 플레이 댄스 (Out of control - X song - 꽃 - 주문 - Rising sun - Misson - OeO - F.L.P - Incredible)
3. 쥰코의 목소리로 읽기 (리본 머리띠 착용)
16일
1. 言葉にできない - Proud - Forever Love
2. 질문에 O.X로 답하기
3. 질문 세션
4. Rainy Night - I Never Let go
5. 랜덤 플레이 댄스 (Misson - 주문 - Rising sun - Hug)
奏 (かなで)
誕生日には真白な百合を (생일에는 새하얀 백합을)
*talk
君じゃない誰かなんて (그대가 아닌 다른 사람은)
오케스트라 메들리
리베르탱고 지휘
X Song (Disco Funk Mix)
혜성 (Japanese Ver.)
*talk
OeO (acuoustic ver.)
OeO (Dance ver.)
*Encore
참 예뻐요
*talk
Reach
名古屋ありがとう! #공연끝_에너지_충전_완료 #모두_수고하셨습니다 #카메라_하드털이_기대 #형_오늘도_최고였어요 #나고야 #KIMJUNSU #김준수 #씨제스타그램
C-JeS Entertainment(@cjes.tagram)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 김준수, 日 나고야 공연 1만6천명 동원…"이 사랑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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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라드 투어 콘서트는 한국 연말콘과는 전혀 다르면서도 그 때의 기분을 이어나갈 수 있게 했던 공연.
마치 12월 31일 후에 바로 3월 15일 된 것 같았던 기분이 자꾸 맴돌았다.
소중했던 우리 겨울의 기억을 다시한번 새기자고 간직하자고
준수한 겨울을 지나 꽃잎의 봄으로
키라에게 경고하는 메시지와 The game begins를 일어로. 한국어와는 조금은 다르게 유하게 흘러가는 목소리 한층 더 낮아지고 신중해진 목소리
이번에도 이틀 내내 키라와 L의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에서 새로이 느낀점은 그 짧은 시간 안에서도 L에서 키라로 갈 때의 목소리 변화. 시아준수가 정한 L의 목소리 연기 노선에서 키라의 가사 일 때는 점잖고 젠틀하게 변하는 목소리
15일의 라이브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 君じゃない誰かなんて
- 기다렸던 곡이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한국 콘서트 이후 그 중 많이 보고 들었던 노래를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너무 빨리 와버려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
첫소절 듣자마자 퐁 하고 터져나온 그를 향한 마음
(니가 너무나 보고싶어서) 또 난- 유난히 길었던 소리 그만큼 오빠의 감정도 끊을 수 없었던 거겠지 그게 내 마음과 귀로 닿았고 짙게 퍼졌다.
- 신기하게도 데뷔 전의 오빠 목소리가 정말 선명히 들렸다. 소리로만 들을 수 있었던 man in the mirror을 부르던 곱고 강했던 소리
그 때의 목소리를 들었어! 라고 느꼈던 라이브는 여지껏 없었다. 기분 좋은 신기함 잠시 그 때의 오빠를 듣고 온 것 같아서
16일의 라이브 / 그 남자
첫날 보다 이 곡을 부를 때 유독 더 젖어있던 목소리와 표정이다. 회장의 울림때문인지 피아노세션과 박자를 잘 맞추려 차근차근 천천히 불러주는 모습에 강.약을 또렷이 했던 목소리
'그 남자는 성격이 소심합니다. 그래서 웃는 법을 배웠답니다' 확실히 떨렸던 목소리
그동안 제일 좋았던 한국 콘서트 첫 날의 그 남자 보다 마음에 콕 박혔다. 쉽게 형용 할 수 없던 오빠의 표정과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지니타임
내가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대신하여 경험했던, 본토에서 들은 rainy night, forever love, proud 노래가 시작되면 초콜릿 같은 미성에 몸이 짜릿하다.
댄스 메들리에서 최초로 만나본 Rising sun. 09년 콘서트 이후 7년만에 만났다.
몸이 기억한다는 오빠의 말에 찡하면서도 한 껏 업그레이드 된 몸놀림에 황홀했던 순간 (춤빠는 행복해요)
참 예뻐요
이틀의 참 예뻐요의 끝은 항상 물기 있는 미소. 손을 가슴에 올려 부르며 노래가 마칠 때까지 눈을 감은 표정으로 아름답게 미소지었다.
노래 부르는 오빠도 보고 듣고 있던 나도 힐링
Reach
한국 연말콘때는 들을 수 없었던 곡. 12월 32일을 불렀던 타임에 다른 선곡을 할 줄 예상은 했지만 reach를 만날줄이야
화려한 의상이 아닌 연분홍 상의에 스탠드 마이크를 불렀던 reach는 또 새로웠다. 꽃가루가 흩날릴 때 동화 속의 오빠를 엿본 기분
16일 마지막 세션 소개에서 피곤함이 묻어있는 얼굴이었지만 아이처럼 부드럽고 해사하게 웃으며 박수치는 표정에 마음이 몽글
이미 만개해버린 벚꽃같은 새로운 봄의 시작.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었다.
봄이 너에게로부터 왔다.